4월 8일 코엑스서 개막…"한해 미술시장 시작 알려"
2026 화랑미술제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화랑미술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3.17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화랑미술제가 다음 달 8일 VIP 사전관람(프리뷰)을 시작으로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12일까지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1979년 '한국화랑협회전'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국내 최초 아트페어로 협회 회원 화랑들이 참여한다. 매년 봄에 열려 그해 미술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는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학고재, 리안갤러리, 샘터화랑 등 대형 화랑을 비롯해 169개 회원 화랑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신설된 '솔로부스' 섹션에는 19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한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PKM갤러리는 조각가 정현을, 가나아트는 동화적 회화를 그리는 문형태 작가를, 학고재는 옻칠 회화를 개척해온 채림 작가를, 예화랑은 한국 인상주의의 거장 임직순의 작품 등을 선보인다.
특별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줌-인 에디션 7'에서는 공모에 참여한 약 700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가 10명의 작품이 출품된다. 김수연, 박시월, 송다슬, 윤인선, 이수지, 이신아 등이다.
'줌-인' 프로그램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은 참여 작가 중 회화와 조각 분야에서 각 1명씩 총 2명을 선정해 'KB스타상'을 수여한다. 수상 작가는 KB금융그룹 달력 제작과 2026년 골프대회 트로피, 굿즈 제작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얻는다.
한국화랑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협회 역사와 한국 미술시장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전도 마련된다. 지난 50년간 한국 화랑과 미술시장이 걸어온 주요 순간을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선보인다.
작가, 비평가, 연구자 등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과 '일상을 바꾸는 예술', '전통과 현대의 만남' 두 가지 테마의 도슨트(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작품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 동시대 미술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본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장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랑미술제는 매년 봄 한 해의 미술 시장 시작을 알리며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한국 미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회원들이 자유롭게 참가해 각 회원이 갖는 미술적 의미를 소개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2025 화랑미술제 VIP 프리뷰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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