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원불교 교정원장 "마음건강 회복·생명살림 교육 집중"

¬ìФ´ë지

'대각개교절' 간담회…자살예방·명상 프로그램 개발·확대

"AI, 전쟁 도구 변질 안타까워…차별 완화하는 방향으로 써야"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이 21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1 min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원불교가 자체 개발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생명존중 의식을 확산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전 국민의 마음건강 회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21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열린 '대각개교절'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각개교절을 앞두고 진행 중인 주요 사안 중 하나가 생명존중 생명살림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장은 "아시다시피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불명예스럽게도 자살률 1위"라며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 일이 줄어들 수 있도록, 우리가 개발한 '다시살림' 프로그램을 통해 그런 활동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시살림 프로그램은 원불교가 자체 개발한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건복지부 인증을 앞두고 있다.

나 원장은 "엊그제 통일부 장관 면담에서 북향민(탈북민)들의 자살률이 국내 평균치의 2배에 달한다고 들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정부도 고민하며 종교계에 간절한 요청을 했고, 우리도 여기에 협조하기 위해 (자살예방 프로그램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동안 군대 안에서 군인 자살률을 줄이는 데 기여해 왔고, 이제 군종 승인 20년이 됐는데 현재 육군에만 군종 장교가 3명 있어서 다른 영역(해군·공군)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국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전국 15개 훈련원을 거점으로 맞춤형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나 원장은 "요즘 불교에서도 명상을 확산하고 있는데, 원불교는 불교(사찰)와 달리 모든 교당이 생활권 안에 있는 만큼 좀 더 적극적으로 매진하려고 한다"며 "모든 교당과 훈련원이 열린 교화를 지향하면서 마음건강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원불교는 '마음 온'(on)이라는 통합 브랜드 아래 직장인 번아웃 회복, 청소년 집중력 향상, 노년층 소외 예방 등 세대별 특화된 마음공부와, 불교의 템플스테이와 비슷한 '마인드 스테이'(mind stay)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 원장은 "원불교가 크게 지향하는 세 가지 방향이 마음공부, 감사생활, 평등생활"이라며 "마음공부로 스스로 귀한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게 하고, 대하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며, 불특정 다수가 함께 평화롭고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길에 원불교가 기여해야 한다는 방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에 대해서는 "전쟁에서 사람을 살상하는 도구로 변질하고 피지컬 로봇까지도 그 대열에 합류시킬 조짐이어서 너무 염려되고 안타깝다"며 "애초에 (AI를) 만든 분들이 인류의 편익이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우리 삶에 도움을 주는 도구로, 또 그동안 차별받던 사람들이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나 원장은 북한과의 교류 노력에 관한 질문에는 "현재 북한에서 입장이 너무 완고해서 교류가 쉽지는 않은데,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북한 쪽에 요청을 드렸다"고 답했다.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은 4월 28일로,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우주 진리의 큰 깨달음으로 종단을 창시한 날이라고 교단은 소개한다. 원불교는 올해 개교 111년을 맞았다.

mina@yna.co.kr

¹ì‹ 2026´ëª…궁금˜ì‹ ê°€

지ê¸ë°”로 AI가 분석˜ëŠ” 가•교¬ì£¼ 리포¸ë 받아보세

´ëª… œë‚˜ë¦¬ì˜¤ •인˜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