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복원 등 수리 과정 확인…성균관 대성전, 단청 정비 '마무리'
창덕궁 돈화문 수리 현장 가설덧집 설치 현황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올해 말까지 국보, 보물 등 주요 국가유산 수리 현장 15곳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유산 보존·복원 과정을 보고, 전통 수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서울 창덕궁 돈화문은 9월부터 매달 둘째·넷째 수요일 오후에 주요 부재를 해체·보수하고 보관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돈화문은 현존하는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다.
문의 이름은 임금이 큰 덕을 베풀어 백성들을 돈독하게 교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1412년 세운 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09년에 중수(重修·건축물의 낡고 헌 부분을 고침)했다고 한다.
그러나 2020∼2022년 모니터링(관찰) 결과에서 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건물 상·하층의 일부 부재를 해체해 보수하기로 했고 최근 가설덧집을 설치했다.
지난해 덕수궁 흥덕전 권역 복원 정비 현장 모습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서는 5월부터 매달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에 보수·정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가야의 서쪽 영역과 그 범위를 엿볼 수 있는 유적으로, 운봉고원의 가야 정치체를 대표하는 무덤으로 평가받는다.
토착 세력, 가야, 백제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이 함께 출토돼 가치가 크다.
2024년부터 수리 현장을 공개해 온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에서는 마무리 단계인 단청 정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수리 현장을 보려면 관할 지방자치단체, 궁능유적본부 등에 일정과 장소를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국가유산 수리 현장 중점 공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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