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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줍줍해야 하나요?” 200조 굴린 장로님의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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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사랑의교회 장로가 최근 서울 서초구의 교회에서 크리스천 청년들의 올바른 투자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교수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000까지 뚝 떨어졌어요, 사야 할 절호의 기회 아닌가요?”

“사지 마세요. 오히려 철저히 거리를 둬야 합니다. 학생은 전문 트레이더가 아니잖아요.”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여파로 코스피가 6000선에서 하루 만에 10% 넘게 폭락하며 5000 초반까지 주저앉았던 지난 4일. 숭실대 학생들의 스마트폰 화면은 일제히 절벽을 향했다. 하지만 주가가 싸졌으니 이른바 ‘줍줍’에 나서야 하지 않냐는 청년들의 질문에 30여년간 200조원의 자산을 굴렸던 금융 베테랑 교수의 대답은 단호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지낸 황정호(63) 사랑의교회 장로는 최근 서울 서초구의 교회에서 국민일보와 만나 크리스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올바른 투자관을 연신 강조했다. 지난 겨울 출간한 저서 ‘부의 초가속’ 역시 벼랑 끝에 선 청년들에게 나침반을 쥐여주기 위해 집필했다고 전했다.

전쟁 이슈와 맞물려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는 최근의 극심한 주가 변동성에 대해 황 장로는 철저히 “외국인 알고리즘 매매의 놀이터”라고 진단했다.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가 전체 거래의 60~7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일반인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뛰어드는 건, 최첨단 AI 시스템에 주판알을 들고 맨몸으로 맞서는 격이라는 비유와 함께. 그러면서 “극심한 변동성은 개인의 탐욕과 공포를 자극해 결국 손실로 이끌 뿐”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황 장로의 조언은 개별 종목의 불확실성이나 레버리지를 피하고, 우상향하는 S&P500 지수에 기계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그는 그리스도인의 자산 관리에 있어 신앙적 가치와 맞닿아 있는 몇 가지 핵심 태도를 강조했는데, 이를 일문일답 형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는 게 어렵다고 하던데, 크리스천도 부자가 돼야 하나.

“현대 자본주의는 프로테스탄트 청지기 정신에서 발전했다. 하나님보다 돈을 사랑하는 게 죄지, 부를 축적하는 건 죄는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돈과 담을 쌓고 살아갈 수 있겠나. 교인들이 자산 격차를 극복하고 자립하려면 교회 안에서도 돈을 터부시할 게 아니라, 건전한 재정관과 자산 형성 방법을 적극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주식으로 대박 나는 주변 사람들 소식에 조급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단기 차익을 노린 주식 대박은 오히려 저주다. 일확천금의 유혹과 조급함을 버려라. 대신 시장 지수에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라. 흔들림 없는 복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

-자산 증식의 과정에서 십일조가 걸림돌이 되진 않나.

“십일조는 재물에 대한 탐욕을 다스리는 최고의 마인드 컨트롤 훈련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잃지 않는 리스크 관리를 가능케 하는 강력한 절제력과 멘탈리티를 심어준다. 십일조를 하면 사치도 자제하게 된다.”

황 장로는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를 인용하며 영어 성경(NLT)에서 이를 ‘돈을 투자했다’(invested the money)고 번역한 점에 주목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시대에 낮은 금리의 예적금에만 자산을 묶어두는 건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는 행위와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산은 검증된 시스템에 맡겨두고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는 초연해져야 한다”며 “단기 차익을 좇는 일확천금의 유혹에 흔들리지 말자.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집중하며 매일 자신의 가치를 키워가는 성실함을 잃지 말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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