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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민족주의 논쟁 키운 트럼프발 ‘예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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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봅시다] 트럼프 게시물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합성 이미지. SNS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에 비유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핵심 지지 기반인 보수 개신교계에서도 ‘신성 모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치적 부담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논란이 된 이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 반대와 종전 촉구 입장을 밝혀 온 레오 14세 교황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직후인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트루스소셜에 올라왔습니다. 흰옷에 붉은 겉옷을 걸친 트럼프 대통령이 병상에 누운 환자를 치유하는 모습으로 이미지 속 트럼프 대통령은 환자 이마에 손을 얹고 다른 손에서는 빛을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미군과 성조기, 자유의 여신상, 흰머리독수리 등 미국의 상징물이 배치됐고 이를 경이롭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등장해 자신을 신성한 존재로 연출한 모습이었습니다.

게시물 공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 진영에서도 반발은 거셌습니다. 보수 논객 라일리 게인스는 “신은 조롱의 대상이 아니다”며 사과를 촉구했고, 백악관 관계자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팟캐스터 이사벨 브라운은 “역겹고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 삭제 이후 만난 취재진에 의사 역할을 하는 자신을 묘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미국 정치와 기독교가 결합한 ‘기독교 민족주의’ 논쟁을 다시 불러왔습니다. 일부 보수 복음주의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나 성경 속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사용된 고레스 왕에 비유하며 지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젊은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정치 지도자를 메시아처럼 소비하는 문화가 위험하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전쟁으로 인한 정치적 고립 상황에서 기독교 민족주의자들의 결집을 노린 시도로 해석됩니다. 배덕만 느헤미야 기독연구원장은 1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지층의 신념을 자극하기 위한 촉매제로 종교적 상징을 이용하고 있다”며 “맹목적 메시아 추앙이 아닌, 이를 ‘신성 모독’으로 직시하는 비판적 복음주의자들의 분별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소 논란을 정면 돌파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게시물 삭제를 두고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 직속 종교자유위원회의 권고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폴라 화이트 목사 등 교계 인사들이 포함된 위원회가 종교적 선을 넘은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정치 권력이 종교적 성역을 도구화할 때 지지층의 결집이 아닌 비판과 성찰을 부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는 성경의 경고를 상기시킵니다. 이제 시선은 복음주의 진영을 향합니다. 권력에 대한 맹목적 추종을 넘어 복음의 본질을 지키고 정치적 우상화에 저항하는 시대의 파수꾼으로서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이 깨어 있는 역할을 다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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