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제13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개막식이 개최됐다./사진제공=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13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가 25일 제주 서귀포시 신화월드에서 개막했다.
세계EV협의회와 사단법인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AI 기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e-모빌리티'를 주제로 차세대를 위한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단순 전시를 넘어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실제로 행사 기간 동안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글로벌 기업 간 협력과 투자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일부 중동·유럽 기업 참여가 축소된 점은 변수로 꼽힌다. 조직위는 이를 계기로 중국·아세안 등 아시아 중심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재편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정책 리더들도 대거 자리한다. 김영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교통 분야 탈탄소화와 AI 기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전기차협회(AFEVA), RCEP 산업협력센터(RICC), 이클레이(ICLEI) 등 주요 국제기구 인사들도 참여해 전동화 로드맵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e-모빌리티 서밋'에서는 배터리와 ICT(정보통신기술)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확보 전략이 논의된다. 중국 혁신 기업과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선보인다. 전기차·드론·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공개된다. 한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부품 공급망 연계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미래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와 혁신기업 시상, 한·중 자동차 기자협회 간 협력 체계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 추진 논의도 병행되며 한반도 전기차 산업 협력 가능성도 제시된다.
김대환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우리는 단순히 모빌리티를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문명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가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