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단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영어 제목 We Do Not Part)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받았다.
NBCC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출간도서 시상식'에서 '작별하지 않는다'를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NBCC는 1975년부터 매년 영어로 출간된 도서 중 최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소설과 논픽션, 시, 전기, 비평, 자서전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뽑는다.
별도의 상금이나 부상이 있는 상은 아니지만 미국 언론과 출판계가 엄선한 최고의 책이라는 명예가 뒤따르는 권위 있는 도서상이다. 퓰리처상, 전미도서상과 함께 미국 3대 도서상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이 상을 받은 것은 2024년 이후 두번째다.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영어 제목 Phantom Pain Wing)이 수상작으로 결정돼 상을 받았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장편 소설이다. 한 소설가가 4.3 사건의 피해자인 친구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내용을 다뤘다. 한강 작가가 실제로 꾼 악몽에서 모티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