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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눈 푸석, 밤엔 쥐…소변 색깔 봐야 하는 이유 [한 장으로 보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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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 주위가 푸석하고, 밤마다 발에 쥐가 잘 난다면 흔히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고 여기고 넘깁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이 뜻밖에도 콩팥이 망가진 신호일 수 있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콩팥은 몸속 '정수기'로 불립니다. 콩 모양의 팥 색깔이라고 해서 이름 지어진 콩팥(신장)은 성인 주먹 크기로 등 쪽에 위치한 강낭콩 모양의 기관입니다. 몸속 노폐물을 거르고 없애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정상인은 콩팥에서 걸러내는 혈액량이 하루 180ℓ에 이르는데요. 그중 인체에서 필요한 수분·영양분은 재흡수되고, 몸에 필요 없는 물질은 소변으로 배설되는데, 그 양이 1~2ℓ에 불과합니다.

콩팥은 혈압 유지, 빈혈 교정, 칼슘·인 대사에 중요한 호르몬을 생산하고 활성화하는 내분비 기능도 맡고 있습니다. 이런 콩팥이 망가지면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런 상태가 3개월 이상 장기화한 만성콩팥병 환자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다가 점차 소변에 단백뇨·혈뇨가 보이면서 혈압이 서서히 올라가고 식욕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이런 증상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콩팥병이 더 진행하면 수면장애, 집중력 감소, 피로감과 무기력증, 아침에 눈 주위가 푸석하고 발·발목이 붓는(부종) 증상이 나타납니다. 빈혈 때문에 피부가 창백해지며 가려움증, 식욕부진, 오심·구토와 영양장애도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평소 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는 사람, 집중력·식욕이 떨어지고 밤에 쥐가 잘 나는 사람, 발·발목이 잘 붓는 사람은 콩팥 기능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피 섞인 소변, 커피색 소변, 거품 많은 소변을 본다면 콩팥 기능 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콩팥 기능 이상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혈압을 측정하고 소변검사에서 지속적인 단백뇨가 있는지를 확인하며 콩팥 기능을 나타내는 피검사를 시행합니다. 일시적으로 장애가 생긴 경우도 있으므로 만성 여부를 확인하려면 3개월 이상에 걸쳐 단백뇨·혈뇨가 나오고 콩팥 기능 저하 상태가 회복되는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만성콩팥병을 예방하려면 혈압·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고혈압·당뇨병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하루에 나트륨을 2g 이하로 줄인 저염식을 먹어야 하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정상 범위에서 유지해야 합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도 멀리해야 합니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도움말=정경민 울산엘리야병원 인공신장센터 과장(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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