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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 승경란씨…'전통 금속 공예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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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입사장' 보유자가 된 승경란씨. /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입사장' 보유자로 승경란씨를 인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입사장은 금속의 표면에 문양을 새긴 뒤 금실이나 은실을 넣어 장식하는 전통 공예다. 승경란씨는 현 보유자 홍정실씨의 전수 교육생으로 1997년 이수자, 2005년 전승교육사를 거쳐 보유자가 됐다. 장기간의 경험으로 완성도 높은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받았다.

유산청은 '화각장' 보유자와 '궁중채화' 명예보유자도 각각 인정 예고했다. 화각장은 쇠뿔을 얇게 펴서 만든 투명한 판에 채색해 목재기물에 장식하는 전통 공예의 일종이다. 궁중채화는 직물이나 꽃가루 등으로 궁중 의례와 연회용 조화를 만드는 기술이다.

화각장 보유자에는 경기도 화각장 보유자인 고(故) 한춘섭씨의 아들 한기덕 씨가 인정 예고됐다. 중학생 때부터 부친의 작업을 도우며 화각 제작 기능을 전수받았고 이후 전통 기법과 도구를 계승, 복원하는 데에 힘썼다.

궁중채화 명예보유자는 황을순씨가 인정 예고됐다. 명예보유자는 오랜 기간 전승 활동에 기여해 왔거나 더 이상 전수교육을 시행하기 어려운 보유자들을 지정하는 제도다. 황씨는 2013년 보유자로 인정된 후 지금까지 후진 양성에 힘써 왔다.

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승자 충원으로 전승기반을 확충해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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