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4회국회(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정부)이 가결되고 있다. / 사진 = 뉴스1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이 461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정부안인 5843억원보다 1229억원이 줄어들었다.
문체부는 경기침체로 창작·제작 여건이 악화된 예술인과 콘텐츠업계의 안정을 위해 예산을 우선 투입한다. 예술산업 금융지원 규모는 300억원이며 예술인생활 안정자금 융자에 327억 8000만원을 지원한다. 예술활동증명 운영 인력 확충에도 7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 산업 위축을 막기 위해서도 385억원을 사용한다.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에 260억원, 첨단제작 집중지원에 80억원을 지출하며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에도 45억원이 쓰인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업 예산도 늘린다.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지원 규모를 34억원으로 확대하고, 문학관 청년인턴십(7억5000만원)과 콘텐츠 업계 대상 우수 인재 연계 인턴십(19억원) 등을 신설한다. 청년 콘텐츠 모태펀드도 250억원을 신규 투입해 새로 조성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관광 분야에서는 고유가로 위기에 놓인 관광사업체를 집중 지원한다. 관광사업체 융자 규모는 2000억원이 증액된 총 8375억원 규모가 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281억원을 투입하며 관광 창업과 벤처 지원에도 86억원을 사용한다.
체육 분야에서는 스포츠활동 인센티브(튼튼머니)를 40억원 확대하고,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도 62억원 증액한다. 은퇴한 선수나 체육지도자를 교육자로 활용하는 유소년 스포츠 프로그램도 95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보급한다.
영화관람 할인권은 총 271억원 규모로 450만장이 발급된다. 1매당 할인 금액은 6000원이다. 1매당 1만원을 지원하는 공연예술 관람 할인권은 41억원을 투입해 40만장을 발급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추경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며 "예술인과 관광·문화 업계의 민생 안정을 지키고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