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중동 수출 확 늘리려 했는데" 무력 충돌에 식품사들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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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푸드 중동수출 22%↑

농심등 공격적 시장확대 계획

"사태 장기화땐 수정 불가피"

유가·물류비 상승에도 촉각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올해 K푸드 시장을 확대할 유망 지역으로 중동을 꼽고 이를 준비해왔던 식품업계가 일부 전략 수정을 검토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중동에서 K푸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할랄 인증 등을 지원해왔고 업체들도 시장 진출 등을 준비해왔는데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K푸드의 중동 수출은 2020년 2억달러(약 2860억원)에서 지난해 4억1000만달러(약 5886억원)로 5년 새 2.1배가량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9년 전에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으나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지며 공격적 진출에 변수가 생겼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작년 K푸드 수출액이 22.6%, 재작년엔 11.7% 늘었을 정도로 성장세가 가팔랐다"며 "전쟁 발발로 현지 진출을 준비하던 업체들이 다른 지역 공략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일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 중심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국가로, 국내 식품 기업들의 실질적 진출이나 수출 사례는 드물다. 대부분 UAE(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집트, 쿠웨이트 등으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UAE 등 중동 10여 개국에 할랄 인증을 받은 불닭볶음면 20여 종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660억원의 매출을 수출로 거뒀고, 올해 목표는 800억원 돌파였다. 농심도 할랄 인증을 받은 신라면을 앞세워 지난 5년간 중동 매출이 연평균 12%씩 성장 중이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잡고 있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중동 정세 불안정이 목표 달성의 변수로 떠올랐다.

동원F&B도 지난해부터 양반김, 양반김부각의 중동 지역 진출을 본격화해 UAE, 카타르, 이집트에 이어 올해 초 쿠웨이트 등으로까지 수출을 개시했으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작년보다 4배 이상 수출액을 늘리려던 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중동 진출을 새롭게 준비 중인 업체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매일유업은 사우디 등 중동으로 분유를 수출하기 위해 제품 등록 절차를 밟고 있었으나 연내 수출이 쉽지 않아졌다. 오뚜기도 올해 UAE, 이스라엘 등 중동 7개국으로 라면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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