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지난 19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기계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KGM 황기영 대표이사, 기계연 류석현 원장, ETRI 방승찬 원장 [사진 제공=KGM]
KG모빌리티(KGM)가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KGM은 앞서 16일 ETRI·소디스와 자율주행 AI 기술 관련 협력의향서(LOI)를 맺은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 기반 제조 자동화 기술 개발을 확대키로 했다.
MOU 체결식은 19일 대전 유성구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렸으며, KGM 황기영 대표이사와 류석현 기계연 원장, 방승찬 ETRI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책 과제로 추진 중인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단순 요소기술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검증을 목표로 한다.
KGM이 지난 19일 대전 한국기계연구원에서 AI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기계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KGM 황기영 대표이사, 기계연 류석현 원장, ETRI 방승찬 원장 [사진 제공=KGM]
협약에 따라 KGM은 자동차 검사 공정과 부품 이송·조립 공정 등 실제 생산 공정을 실증 환경으로 제공하고 제조 현장의 요구 사항을 기획 단계부터 로봇 개발에 반영한다. 세 기관은 고난도 공정에서의 작업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동시에 기존 작업자와 협업하는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현장 적응력도 평가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했다. 기계연은 산업 현장에 맞춘 표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총괄 설계와 함께 고하중 작업 및 정밀 제어가 가능한 구동 모듈, 전신 감각 시스템 등 하드웨어 개발을 맡는다. ETRI는 복잡한 제조 환경을 인지하고 유동적 상황에 대응하는 지능 기술을 개발하며, 작업자 언어 지시를 이해해 스스로 판단·수행하는 자율 작업 알고리즘을 로봇에 적용한다.
KGM 관계자는 “기계연 및 ETRI 등 연구기관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기획 단계부터 제조 현장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로봇 개발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제조과정 전반의 공정 자동화 등 패러다임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