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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택시 바가지 당하기도”…전 충주맨 김선태, ‘여수맨’ 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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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전 충주맨 김선태가 전라남도 지자체 홍보를 통해 ‘여수맨’으로 변신했다.

3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여수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전남도청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같이 와봤다”며 전남도청 신유진 주무관과 함께 여수를 탐방했다.

특히 그는 여수에 관해 “몇 번 와봤는데 택시 바가지도 조금 당해봤었다”면서도 “좋은 기억이었다”고 포장하는 모습으로 특유의 솔직함을 유쾌하게 자랑했다.

김선태는 전 충주시 홍보주무관답게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냈다. 그는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를 보며 “유지비는 국비냐, 도비냐”고 질문했고 “항만공사가 한다”는 답이 돌아오자 “항만공사가 독박 썼다. 눈 뜨고 코 베였다”고 지적했다.

박람회 마스코트 ‘다섬이’에게는 “썩 매력은 없다”고 평을 남기기도 했다. 캐릭터 상도 받았다는 말에는 “근거 없는 주관사에서 준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김선태를 만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사무총장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하는 박람회를 개최한다. 여수에 오시면 섬의 맛과 멋 즐길거리를 온전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

홍보차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선태는 충주시 소속 당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홍보차에 안 좋은 기억이 있다. 보통 홍보 트럭 협조받을 때 좋은 트럭을 안 준다. 혹시 안에 (홍보) TV도 있냐. 진짜 최악”이라고 농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선태’

차량을 타고 돌산대교를 지나던 중 김선태는 “8년 전쯤 여수에 왔다가 택시 아저씨가 바가지를 씌웠다”고 이야기하니, 신 주무관은 “섬 박람회할 때 물가나 바가지를 단속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김선태는 오는 9월 행사가 열리는 공사장도 찾았다. 그는 “사람이 많아야 철학이 보인다. 특히 젊은 친구들이 많이 와야 박람회가 재밌어지는 거다. 9월이 계절이 좋으니 선선하고 재밌게 놀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주무관은 “지금 섬 박람회 여론이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김선태가) 같은 배를 탄 것”이라고 했다. 김선태는 “섬 박람회가 묻히는 건 싫다. 왜냐하면 저도 브랜드 이미지가 있지 않나. 어쨌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며 관광객 유치를 함께 바라며 콘텐츠를 마무리했다.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2018년 충주시청 페이스북 홍보 관리자가 된 이후 독특한 콘셉트의 홍보물로 화제를 모았다. 2019년부터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통해 특유의 ‘B급 감성’을 살린 홍보물을 제작했고, 10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 수를 보유하기도 했다.

공을 인정받아 임용 7년여인 2023년 6급으로 승진했던 김선태는 지난 2월 돌연 사직해 3월 개인 채널을 개설했다. 현재 그의 채널은 16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은행, BBQ 등의 홍보 콘텐츠가 게재돼 모두 수백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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