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케이옥션 4월 경매
허스트 대표 연작 4점 나와
데이미언 허스트 '멜라민(Melamine)'. 케이옥션
케이옥션 4월 경매에서 현재 대규모 회고전이 진행 중인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표 연작이 출품된다.
케이옥션은 오는 29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4월 경매를 열고 총 101점, 약 104억원 규모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경매에는 허스트의 주요작인 나비, 스폿 페인팅 연작이 출품된다. '레수르감(Resurgam)'은 지름 213.4㎝의 대형 원형 캔버스에 수천 마리 실제 나비를 기하학적 무늬로 배열한 2019년 작이다. 추정가는 7억~13억원에 달한다. 삶과 죽음의 순환이라는 작가의 핵심 주제를 집약한 작품이다.
대중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 로고를 병치한 '버짓/럭셔리'(5억~9억원), 또 다른 나비 작업 '시편 115: 논 노비스, 도미네(Psalm 115: Non Nobis, Domine)'(2억5000만~4억원)도 나온다. 여러 가지 색으로 땡땡이 무늬를 그려 넣은 스폿 페인팅 '멜라민'(1억6000만~3억원)도 주인을 찾는다. 허스트의 스폿 페인팅은 알약을 연상케 하며, 인간이 기술과 자본으로 영생을 꿈꾸지만 죽음 앞에서 무력한 존재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경매에는 유영국·백남준 박서보 등 한국 현대미술 주요 작가의 작품도 함께 나온다.
[정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