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신동에서 지휘자로 성장
클래식 축제 기획부터 교육 경험도
이달 24일 공식 취임…임기 3년
장한나 사진 제공= WCN ⓒOle Wuttudal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44)가 예술의전당 수장에 오른다. 1987년 개관 이후 음악가 출신이자 여성 사장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장한나는 이르면 이달 24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그는 첼리스트와 지휘자로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해온 대표적인 한국 음악가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1994년 11세의 나이로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후에는 지휘자로도 변신했다. 2007년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폭넓은 레퍼토리와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축제 예술감독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 페스티벌’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시도했고, 최근에는 ‘장한나의 대전 그랜드 페스티벌’을 이끌며 지역 기반 음악 프로젝트를 확장해왔다. 지난해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문체부는 장한나가 오랜 무대 경험과 국제 교류 네트워크, 그리고 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를 두루 갖춘 점을 인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