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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역대 최대’ 화랑미술제, 실속형 소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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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169곳 참가…오픈런 열기

불안한 시장 속 중저가 거래 활발

제44회 화랑미술제가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한국화랑협회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이자 한해 미술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맡아 온 ‘화랑미술제’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내렸다.

한국화랑협회 주관으로 올해 44회째를 맞은 화랑미술제는 국내 갤러리들만 참가하는 아트페어로, 한국 갤러리들을 중심으로 한 미술시장의 경향성을 보여준다. 매년 9월 초 열리는 키아프(KIAF)가 국제 아트페어인 것과 차별화된다.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69곳 갤러리가 참가했고, VIP프리뷰로 시작한 개막 첫날에는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오픈런’이 펼쳐지며 45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올해는 한국화랑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 함께 열려 화랑들과 컬렉터들의 결속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란 전쟁과 유가 불안으로 인한 심리 위축 등 제반 환경으로 인해 일부 인기 작가를 제외하고는 저가 작품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국제갤러리에서는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줄리안 오피의 9000만원대 작품을 비롯해 호암미술관 회고전으로 화제인 김윤신, 최근 전시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긴 장파와 로터스 강 등의 작품들이 팔렸다. 갤러리스클로에서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 신상호의 도자조각 작품이 2점 거래됐다. 상당수 갤러리들이 판매작에 대한 세일즈 리포트를 보고했지만 1억원 이상 작품 거래는 드물었다. 이런 가운데 중저가 작품 중심으로는 거래가 활발했고 노화랑·키다리갤러리 등 전략적으로 신진작가의 100만원 이하 작품을 선보인 부스는 ‘솔드아웃’을 기대할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웠다.

제44회 화랑미술제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사진제공=한국화랑협회

주최측도 행사 특성, 작가 트렌드를 궁금해하는 관람객 수요를 고려해 단일 작가에 집중할 수 있는 솔로부스(개인전)를 권장했다. 착시효과를 이용해 작품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페트릭 휴즈의 작품들로 전시를 채운 박여숙갤러리는 ‘포토존’처럼 관객들이 북적였고 학고재의 채림, 가나아트 문형태, 아트사이드갤러리 권소진 등도 인기였다. 예화랑은 근대화가 임직순을, 진화랑은 요절작가 케빈 웬달을 재조명해 주목받았다.

한 중견갤러리 대표는 “국제행사인 키아프서울과 달리 화랑미술제는 원래 500만원 안팎의 작품 거래가 제일 많았다”면서 “올해 미술시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화랑들은 결속을 다지고, 관람객과 컬렉터들도 실속을 따져보며 자신의 취향을 살피는 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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