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울미술관 외관.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에 서울 최초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이자 서남권 첫 공립 미술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립미술관'의 8번째 신규 분관으로 서소문본관과 7개 분관까지 서울 시내 권역 모두에 공공 미술관을 채우게 된다.
서울시는 12일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Seo-Seoul Museum of Art)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7186㎡(2173평) 규모, 지하 2층~지상 1층의 저층으로 건립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근 금나래중앙공원과의 경계를 최소화하고 여러 방향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개방했다.
건축물은 서울시건축상(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외 건축상을 수상하고 울릉도 코스모스호텔, 플레이스원, 탬버린즈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등을 설계한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했다.
시는 "'서서울미술관'은 새로운 매체와 언어를 실험하며 뉴미디어 아트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서남권 중심의 지역 문화 연구와 열린 협력 위에 지역?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문화소외계층 접근성을 확장해 나가는 열린 문화 공간을 목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미래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도 지속한다. 미디어랩,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창작과 실험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관 교류도 연계한다.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인 만큼 영상·음향·조명 등을 포함하는 예술 작품과 퍼포먼스·개념미술, 인터넷 아트·코딩 아트·소프트웨어 기반 작업 등을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서울미술관은 다국어 안내, 쉬운 글 해설, 수어·문자 통역, 화면 해설, 디지털 문해력 향상 등을 도입해 관람 환경의 장벽을 낮추고 포용적인 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개관을 기념해 세마 퍼포먼스 '호흡'과 건립기록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가 진행된다. 오는 5월 14일부터는 뉴미디어 소장품전 '서서울의 투명한 |청소년| 기계'가 열린다.
앞으로 '세마 퍼포먼스'는 동시대 예술가를 소개하고 새로운 창작과 실험을 지원하는 서서울미술관 대표 전시 트랙으로 다각적인 전시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재)국립극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국내·외 기관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시각·공연예술 등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창·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는 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프로젝트V의 첫 번째 야외 전시 '세마 프로젝트V_얄루'가 펼쳐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서울미술관 개관으로 서울의 문화 지도는 완벽한 균형을 갖추고 '서남권 대개조' 구상에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며 "공원을 산책하듯 미술관에 들러 예술적 영감을 얻는 일상, 그 속에서 아이들이 예술가의 꿈을 키워가는 도시, 나아가 문화가 시민의 자부심이자 도시경쟁력이 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