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9개 작품 준비
가수 송창식의 노래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피리부는 사나이'부터 정동길의 역사를 담아낸 '모던정동'까지. 국립정동극장이 올 한 해를 채울 공연 19편을 공개했다.
'모던정동'의 한 장면./사진=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은 5일 국립정동극장과 국립정동극장 세실 무대에서 선보일 작품 총 19편을 발표했다. 창작 초연 신작 '피리부는 사나이'를 비롯해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공연 2편, 공모 선정작 10편 등이다.
신작 '피리 부는 사나이'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음악을 사랑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크 음악의 거장 '송창식'의 명곡으로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극의 주요 장면에 익숙한 노래들을 배치해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인물들의 삶과 선택,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은 상·하반기에 각각 한 개 작품을 선보인다.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광대'는 전통연희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협률사'에서 선보인 첫 번째 유료공연 '소춘대윤희'를 바탕으로 한다. 지난해 30회였던 공연을 올해 50회로 확대했다.
12월에는 전통과 서구문화가 섞여 있던 근대의 예술을 춤과 연희로 풀어낸 '모던정동'으로 관객을 만난다. 현대의 인물 '유영'이 100년 전 정동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대의 모던걸 '화선'과 '연실'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청춘만발./사진=국립정동극장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선 13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60회 동아연극상 3관왕을 수상한 연극 '키리에'가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삶에서 내몰린 사람들이 타인을 통해 마지막 순간에서 비로소 자신과 삶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시범 공연을 거친 작품을 대상으로 무대화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ing' 프로그램에선 연극, 뮤지컬, 전통, 무용 등 10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외에도 전통춤 공연 '세실풍류', 청년 전통공연예술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청춘만발' 등이 열린다.
허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