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뇨작용으로 탈수 문제 일으킬 수 있어
호로몬 균형에도 영향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부분의 한국인이 아침 잠을 깨우기 위해 이른바 '모닝커피'를 찾지만 이 같은 섭취 방식이 오히려 각성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서레이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수면 전문가 마이클 브루스 박사는 커피를 마시는 최적의 시간으로 기상 후 최소 90분 뒤를 권장했다. 그는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고려하면 잠에서 깨자마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고 말했다.
매체는 기상 직후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탈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람은 수면 중 호흡과 땀 등으로 상당한 수분을 잃는데 이때 커피를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인해 탈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상 후에는 아드레날린·코르티솔 등 각성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카페인을 섭취하면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주거나 내성이 생길 수 있다고도 짚었다. 따라서 잠에서 깬 뒤 일정 시간 후에 커피를 마셔야 각성 효과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애리조나대 연구에서도 기상 후 약 두 시간 뒤 커피를 마셨을 때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인의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400mg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