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90 사전 계약 실시
PHEV 'XC90 T8' 대비 1000만원 낮춰
EX90/사진=볼보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순수 전기차 EX30에 이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의 가격을 동급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대비 1000만원 내렸다.
볼보는 24일 국내에서 판매되는 EX90의 시작가를 동급 PHEV 모델인 XC90 T8 대비 약 1000만원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EX90은) 플래그십 전기차지만 가격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글로벌 본사와 끊임없이 논의와 협상을 진행했다"며 "전체 판매 트림은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한 전략적 가격 포지셔닝을 통해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가격은 다음달 1일 국내 출시와 함께 공개될 계획이다.
볼보는 앞서 소형 전기 SUV EX30의 코어 트림 가격을 기존 4752만원에서 761만원 내린 3991만원으로 조정했다. 서울시 기준 예상 보조금을 반영하면 실구매가는 3670만원으로 떨어진다. EX30은 가격 조정 이후 한 주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넘어섰다.
EX90도 EX30과 마찬가지로 판매 가격 인하에 따른 판매량 증가를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90은 106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로,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625㎞를 주행한다.
EX90은 볼보자동차가 약 100년간 쌓아온 안전 헤리티지와 첨단 기술을 집약한 모델로 ‘충돌 제로’ 달성을 목표로 했다. 지난해 ‘2025 월드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럭셔리 카’로 선정됐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90은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최첨단 안전과 기술, 디자인, 지속 가능성을 집약한 차세대 플래그십 SUV로 볼보자동차가 제시하는 진정한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EX90의 상세 정보와 가격 공개일인 4월1일을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