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지커, 한국 상륙
첫 모델은 쏘렌토급 '7X'
공식 유튜브 채널 열고 첫 홍보
中 지리車 프리미엄 브랜드
첫 모델로 중형 전기 SUV 등판
국내서 경쟁 치열한 세그먼트
지커코리아 중형 전기 SUV 7X.사진=지커코리아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7X'를 공식 출시한다. 한국에 처음 출시하는 모델은 쏘렌토급의 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지커코리아는 27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지커보고있다'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커는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지리자동차 산하 자동차 기업으로는 볼보자동차와 폴스타 등이 있다. 지커는 한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법인을 설립했다. BYD(비야디)에 이어 국내에 공식 진출한 두 번째 중국 전기차 브랜드다. 한국법인 대표이사는 임현기 전 아우디 코리아 대표이사가 맡았다.
지커코리아 중형 전기 SUV 7X.사진=지커코리아
국내에 출시되는 7X는 부분변경 모델로 중국을 제외하고 국내에 글로벌 최초로 선보인다. 7X에는 지커가 개발한 7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중국 CATL로부터 공급받은 100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장착된다.
지커코리아는 7X의 한국 출시 일정에 대해 "현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인증 기준 이상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소비자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7X의 편의사양도 공개됐다. 전좌석 자동문, 영하 6도부터 영상 50도까지 지원하는 냉온장고가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10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된 스타게이트는 국내 출시 사양에서 옵션으로 포함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여기에 운전석과 조수석의 헤드레스트 및 21개 스피커를 갖춘 지커 사운드 프로는 옵션으로 채택할 수 있다.
레이더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차선 자동변경 등 레벨2 수준의 주행보조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다만 지커코리아는 국내 규제로 인해 완벽한 자율주행 구현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소 가격이 비싼 라이다는 적용되지 않을 전망이다.
7X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폴스타4와 동일한 지리자동차의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량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 등 출시 정보에 따르면 지커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825㎜·1930㎜·1656㎜다. 기아 쏘렌토(4815㎜·1900㎜·1695㎜)와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 내 판매가는 약 22만9800~26만9800위안(약 5016만~5889만원)으로 알려졌다.
7X는 에이치모빌리티ZK, 아이언EV, KCC모빌리티, ZK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지커 전시장에서 판매된다. 서비스 센터는 제주도를 포함해 지역별로 최소 1개 이상 구축할 계획이라고 지커코리아는 밝혔다. 향후 다목적차량(MPV) 009, 슈팅브레이크 007 GT, 대형 SUV 8X·9X 등의 후속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커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지커보고있다 영상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향후 구매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며 "앞으로 지커의 공식 출시 시점이나 7X의 구체적인 인증 제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