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회춘’의 기술은 반드시 나온다, 건강한 습관으로 버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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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토폴 <늙지 않는 몸>

과학과 과장 분리하는 실마리 제시

노화를 늦춰 준다는 초고가 시술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혈장에서 유해 물질을 제거한 뒤 다시 주입하는 혈장교환술도 그중 하나다.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이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효능과 안전성을 뒷받침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동물실험을 넘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미국 심장전문의이자 의학 전문가인 에릭 토폴은 신간 <늙지 않는 몸>에서 이 시술에 대해 “큰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지적했다.

<늙지 않는 몸>은 ‘정보과잉’ 시대에 과학과 과장을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의 심장전문의이자 의학 전문가로서 노화와 질병을 둘러싼 방대한 최신 연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노화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직접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개인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80~90대의 나이에 신체적·인지적 기능을 놀라울 정도로 잘 유지하는 ‘슈퍼에이저’에 주목한다. 다리 부종으로 저자를 찾은 98세 LR 부인이 대표적이다. 그는 긴 건강 수명이 타고났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부모는 59세와 64세에, 두 오빠는 43세와 75세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 책은 LR 부인처럼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실마리를 추적한다.

저자는 장수에 후천적인 도움을 준 다섯 가지 차원에 주목했다. 생활습관, 세포, 체학, 인공지능, 약물과 백신 등이다. 생활습관의 경우 개인이 자주 접하는 일상적 요인에 대한 분석에서 출발한다. 초가공식품, 감미료, 소금,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섭취 비율, 카페인과 알코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방대한 최신 연구를 통해 검토한다.

예컨대 카페인은 큰 해를 끼치지 않으며 일정 부분 건강상 이점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다만 관찰 연구의 한계를 감안할 때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인공감미료의 경우 고당분 섭취보다는 낫지만 전반적으로 몸에 좋지는 않다. 저자는 초가공식품은 건강한 노화를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이라고 경고한다.

논의는 노화의 흐름을 되돌리는 데 도움을 주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도 짚는다. 저자는 GLP-1를 인류의 삶을 크게 바꾸고 있는 약물로 평가한다. 오랜 난제로 꼽혀온 비만 치료에서 전환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가장 힘겨운 문제였던 비만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많은 난치성 질환의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치매를 둘러싼 최근의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최근 효과의 징후를 보인 레켐비와 도나네맙은 인지력 감소를 몇 개월 지연시켰지만 뇌 축소가 가속되는 등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는 점도 드러났다.

저자는 면역 체계에 대한 접근 역시 달라지고 있다고 소개한다. 자가면역질환의 발병을 지연시키는 약물도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실제 치료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1형 당뇨병이 대상이었다. 향후에는 노년기에 접어들기 전 면역세포를 재설계해 면역노화와 염증노화를 늦추는 전략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저자는 노화 극복에 대한 낙관적인 시선을 드러낸다. 기술적 한계가 남아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인체 전반의 노화를 조절하려는 시도가 점차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자는 “지금 우리는 주로 생활 습관에 초점을 맞춰 ‘건강한 나이 듦’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다음 단계의 디지털 생물학이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을 접할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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