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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발 트렌치'는 가라…짧아진 봄·가을, 숏트렌치 시대가 온다 [장서우의 하입:h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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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서 숏·하프 트렌치코트 검색량 늘어

패션업계의 계절은 4개가 아닌 6개, 7개라는 말이 있다. 기후 변화로 간절기인 봄과 가을은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은 길어진 탓에 봄·가을과 달리 여름·겨울을 2~3개로 나눠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도 아직 4월이지만, 초여름에 가까운 더위가 성큼 다가왔다. 벌써부터 봄을 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숏·하프 기장의 트렌치코트가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지난 3월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트렌치코트’ 카테고리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5%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트렌치코트’, ‘하프 트렌치’, ‘숏 트렌치’ 등의 키워드 검색량이 30%가량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본래 트렌치코트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대표된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군인들이 비바람을 막기 위해 제작한 군복에서 유래한 탓이다.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건 1990년대 홍콩 영화 ‘영웅본색’에서 긴 트렌치코트 자락을 펄럭이는 배우 주윤발의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부터였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 트렌치코트의 허리 아랫부분이 잘려 나가기 시작했다. 긴 기장으로 주윤발과 같은 핏을 살리는 대신, 활동하기 편한 짧은 기장으로 너무 덥지 않은 여름에도 입을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트렌치코트가 시그니처인 버버리는 올해 봄·여름(SS) 시즌 ‘크롭 트로피컬 개버딘 메이페어 트렌치 자켓’, ‘쇼트 라이트 코튼 벨그라비아 트렌치코트’ 등 짧은 기장의 라인업을 잇달아 내놨다. 자크뮈스도 ‘숏 오발로 트렌치코트’를 출시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

단순히 길이만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목선을 높게 올린 ‘하이넥’ 디자인이나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벨트 디테일이 더해지며 제품군이 다양해지는 추세다. W컨셉에서도 르와 벨티드 숏 트렌치 자켓, 더라우스트 하이넥 하프 트렌치, 그노노이 하프 트렌치코트 등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간절기 패션 공식이 바뀌면서 디자인도 실용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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