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공무원에서 유튜버가 된 김선태 씨(왼쪽)와 정진완 우리은행장 [유튜브 채널 ‘김선태’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전 충주시 주무관 김선태 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 첫 광고 콘텐츠를 공개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약 5분 45초 분량의 우리은행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서울 중구 본점을 찾은 김 가 일일 행원으로 변신해 영업부, 자금시장 딜링룸, 은행장 집무실 등을 체험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씨는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정진완 은행장 인터뷰에 앞서 정 은행장이 한 층을 혼자 쓰고 화장실도 혼자 쓴다는 설명을 듣고 “양이 많냐”고 직설해 폭소케 했다. 실제 인터뷰에서는 “예금 자산이 얼마 정도 되느냐”고 물었고, 정 은행장은 “6억원”이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놔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3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한 데 이어 공개 하루 만에 350만회에 육박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은행 측은 “기존 금융 광고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충주시 공무원을 사직한 뒤 이달 초 개인 채널을 개설했다. 그가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콘셉트로 운영하면서 여러 기업과 공공기관, 지자체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채널 구독자는 지난 2일 개설 약 3주만에 154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