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당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유튜브 방송에서 ‘떡볶이 먹방’을 찍고 있다. [유튜브 황교익 TV]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친여 성향의 음식 칼럼리스트 황교익(64)씨가 정부 산하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에 임명됐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신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에 황씨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9년 4월까지 3년이다.
황 신임 원장은 농민신문사 기자를 거쳐 향토지적재산본부 연구위원, 서울공예박람회 총감독,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 다양한 저술 활동과 방송,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신임 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이던 시절부터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는 2021년 6월 황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로 내정하고 ‘떡볶이 먹방’을 촬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날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을 받았다.
황씨는 결국 ‘보은 인사’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예술, 문화산업·관광진흥을 위한 연구, 조사, 평가를 목적으로 2002년에 통합 개원한 연구기관이다. 문화·관광 관련 정책개발 지원과 통계 생산·분석 등을 수행한다.
최 장관은 “신임 원장은 깊은 통찰과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을 혁신하고 기관이 K-컬처를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