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장기화 우려에…뉴욕증시 또 하락
국제유가 3% 급등…WTI 100달러 돌파
중동 전쟁 뛰어든 후티…홍해 봉쇄 우려 확산
미국 지상전 준비…이란 “불태우겠다” 항전 의지
BTS, '아리랑'으로 美 '빌보드 200' 7번째 정상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동 전쟁이 5주차에 접어들면서 뉴욕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년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에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은 이란과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이란 전쟁에 참전하면서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로이터)
전쟁 장기화 우려에…뉴욕증시 또 하락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793.47포인트(1.73%) 내린 4만5166.64에 거래 마쳐.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31포인트(1.67%) 내린 6368.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9.72포인트(2.15%) 떨어진 2만948.36에 각각 마감.
-나스닥과 다우존스 지수는 종전 최고점 대비 각각 약 13%, 10.5% 하락. S&P 500 지수도 종전 최고점에서 약 9% 내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M7)의 시가총액은 이날만 3300억달러(약 498조원) 증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종전에 대한 낙관론이 크게 후퇴한 영향으로 해석.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파괴하겠다는 ‘최후통첩’ 시한을 4월 6일까지로 10일 연장.
국제유가 3% 급등…WTI 100달러 돌파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급등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최대 3.3% 상승해 배럴당 116.50달러를 기록.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최대 3.4% 상승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
-뉴욕상품거래소 원유 선물은 일요일 오후 6시부터 거래 시작. 개장 직후부터 급등 흐름이 나타난 건 확전 우려에 따른 시장 악화로 해석. 이달 들어 브렌트유 가격은 50% 이상 폭등해 사상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
중동 전쟁 뛰어든 후티…홍해 봉쇄 우려 확산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로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 일원인 후티(안사르 알라)까지 이스라엘 공격에 나서. 후티가 홍해의 좁은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무차별 공격을 가할 경우 국제 원유시장에 추가 충격 예상.
-후티는 지난 28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공식 발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중 레바논 헤즈볼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에 이어 예멘 후티까지 참전을 공식화.
-후티가 홍해 항행을 위협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지역 국가들이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나와. 사우디아라비아는 2015년 후티가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한 이후 중동 지역 연합군을 이끌고 후티와 싸워. 지난 4년간은 후티와 불안정한 휴전 상태를 이어오는 중.
미국 지상전 준비…이란 “불태우겠다” 항전 의지
-미국이 이란과 지상전에 나설 태세를 갖춘 가운데 이란은 항전 의지 나타내. 미군은 3500명 규모의 해군과 해병대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 미 국방부가 추가로 지상군 최대 1만7000여 명을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이란은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에 결사항전 의지를 천명.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인 마즐리스(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29일 설명에서 미국을 향해 “적은 공개적으로 협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은밀하게 지상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 병사들은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그들의 목숨을 불태울 작정”이라고 밝혀.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은 전쟁에서 달성하지 못한 것을 15개 항의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트럼프는 이슬람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이었지만 전쟁 이전에 열려있던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이 그의 실질적 목표가 됐다”고 지적.
-그는 “우리는 거대한 세계대전을 치르는 중”이라며 “미국을 응징하고 후회하게 만들어 더는 이란을 공격하려는 생각을 품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
BTS, ‘아리랑’으로 美 ‘빌보드 200’ 7번째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영국에 이어 미국 앨범 차트 1위도 석권. 미국 빌보드는 30일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혀.
-아리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64만1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해 빌보드 200이 앨범 유닛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12월 이래 역대 그룹 최고치를 기록.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아리랑이 일곱 번째. 지난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K팝 사상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기록. 이후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2018년),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2019년),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2020년), ‘비’(BE·2020년), ‘프루프’(Proof·2022년)까지 앨범 여섯 장을 이 차트 정상에 올려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