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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항공, ‘스위스 센스’로 韓 공략…프리미엄 항공 수요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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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A350 투입…좌석 고급화 성 극대화 전략

맞춤형 좌석 추가 요금 도입…‘프리미엄 경험’ 차별화 강화

2024년 대한항공 노선 독점 구도 깨져…유럽 노선 경쟁↑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스위스 국적 대형항공사(FSC)인 ‘스위스항공’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인천)~취리히’ 노선에 신규 프리미엄 객실 콘셉트 ‘스위스 센스(SWISS Senses)’를 도입했다. 스위스항공은 2년 전 김포-취리히 노선 운항을 중단한 지 27년 만에 한국 직항 노선을 재개한 뒤 최신 기종인 A350 도입을 통해 대한항공이 독점하던 취리히 노선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좌석 고급화를 통한 성 극대화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 항공의 최고상업책임자(CCO) 하이케 빌렌바흐. (사진=이윤화 기자)

스위스항공은 30일 서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취리히-서울 노선에 최신 에어버스 A350 항공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위스 항공의 최고상업책임자(CCO) 하이케 빌렌바흐가 해당 기종을 타고 방한해 직접 한국 시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케 빌렌바흐 CCO는 “오늘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스위스 센스’ 콘셉트 A350 기종에 비지니스 스위트 좌석을 이용해 한국으로 왔다”면서 “한국은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 선호도가 높고 매년 여행객이 늘어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위스항공은 루프트그룹의 일환으로 독일 프랑크프루트(7회), 뮌헨(7회)과 스위스 취리히(3회)를 주간 17회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22만명 이상을 수송하고 있으며 한국 충방 승객 비중이 50%를 차지한다”면서 “주당 1200석의 프리미엄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위스센스 퍼스트 클래스.

스위스 센스는 스위스 국제 항공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객실 인테리어 및 서비스 콘셉트를 말한다. 총 4개 클래스로 구성된 신규 객실(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은 더 넓은 공간과 프라이버시,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며 향상된 서비스와 디자인 요소를 통해 기내 경험을 제공한다.

빌렌바흐 CCO는 “스위스센스는 단순히 좌석을 바꾸는 것을 넘어 오감을 통해 ‘스위스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브랜드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은 기단 현대화에 맞는 좌석의 전면 고급화다. △퍼스트 클래스(SWISS First, 일등석)는 1인용 또는 2인용 모델로 제공되며, 높은 칸막이와 닫을 수 있는 문이 있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넓은 좌석과 개인용 옷장 등이 포함된 ‘스위트’ 형태다. △비즈니스 클래스 (SWISS Business)는 모든 좌석이 복도와 바로 연결되며, 일부 좌석은 문이 달린 ‘스위트’ 옵션을 제공하고 냉난방 조절 기능이 좌석에 포함되어 쾌적함을 더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및 이코노미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강화하고 더 넓은 수납공간과 개인용 모니터를 제공해 장거리 비행의 피로도를 낮췄단 특징이 있다.

이날 기준 스위스-취리히 노선의 퍼스트 클래스 왕복 가격은 2200만원대, 비지니스 클래스의 왕복 총액은 660만원대 정도로 안내되어 있는데 좌석 선호도에 따라 추가 요금을 내고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스위스센스 좌석 가격 체계는 등급별 기본 운임에 더해 좌석의 특성과 편의성에 따른 ‘맞춤형 추가 요금’ 제도를 운용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퍼스트 내에서도 차등 요금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2인이 함께 이용하거나 단독으로 극대화된 공간을 점유할 수 있는 ‘퍼스트 스위트 플러스(First Suite Plus)’의 경우 기본 일등석 운임에 더해 편도 기준 약 2900유로(한화 약 430만 원) 수준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또 개별 문이 달려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스위트’는 약 600유로(약 89만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 또 과거 ‘왕좌(Throne)’석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넓은 수납공간의 ‘엑스트라 스페이스(Extra Space)’ 좌석은 약 230유로(약 34만 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스위스항공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은 시기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정확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위스센스는 기본 운임에 좌석 선호도에 따른 추가금을 지불하고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항공 측은 스위스 내 한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스위스 내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 건수는 40만 건을 기록해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빌렌바흐 CCO는 “스위스와 한국 간 수송객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목격했다. 기존 서비스 통해 최대한 뒷받침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이용객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스위스센스의 아시아 첫 런칭 이유에 대해 강조했다.

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항공 한국 지사장(오른쪽)과 하이케 빌렌바흐 CCO. (사진=이윤화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이후 기단 현대화와 좌석 고급화가 본격 추진되면 스위스항공과 같은 유럽 항공사들과의 프리미엄 항공 수요에 대한 경쟁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항공 한국 지사장은 “다른 항공사들 대비 스위스항공의 장점은 루프트항공그룹이 가진 방대한 네트워크”라면서 “스위스항공 역시 스위스 철도청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그린델발트 지역과 최근 연결을 확대하는 등 25개 이상의 관광지와의 편리한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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