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눈 큰 아이 150억원…日 작가가 깬 韓 미술경매 최고가

¬ìФ´ë지

요시토모의 회화 '낫싱 어바웃 잇'

서울옥션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서

한국 미술품경매 최고가로 낙찰돼

이전 샤갈 '꽃다발' 94억 크게 넘겨

쿠사마 '호박'도 104억 5000만원

100억대 낙찰가 日작가 두 점 동시에

요시토모 나라의 회화 ‘낫싱 어바웃 잇’(Nothing about It, 2016, 194×162㎝). “나약해 보이지만 굴복하지 않는 자아를 투영했다”는 작가의 캐릭터인 ‘아이’의 상반신만으로 대형화면을 채웠다. 31일 서울옥션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 150억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작품으로 등극했다(사진=서울옥션).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150억원에 팔렸다. 일본작가 요시토모 나라(67)의 회화작품이 한국 미술품경매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3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한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 출품한 요시토모의 ‘낫싱 어바웃 잇’(Nothing about It, 2016, 194×162㎝)은 150억원에 낙찰, 한국 미술품경매사상 가장 비싼 그림이 됐다. 이제껏 국내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지난해 11월 서울옥션에서 94억원에 거래된 마르크 샤갈의 ‘꽃다발’(1937)이다.

이날 경매에서 낮은 추정가 147억원을 넘기며 최종 낙찰가 150억원에 새 주인을 찾은 ‘낫싱 어바웃 잇’은 ‘그것에 관해선 아무것도 없다’는 뜻을 타이틀로 삼은 작품으로 대형화면에 요시토모의 캐릭터인 ‘아이’의 상반신만 등장한다. 넓은 이마에 커다란 눈을 치켜뜨고 입을 앙다문 무표정의 아이는 “저항과 순수, 현대인이 맞닥뜨린 고독을 시각화한 존재”로 알려져 왔다. 작가 개인의 유년시절과 전후 일본의 하위문화를 뭉뚱그린 ‘시대의 초상화’처럼도 보인다. 하지만 작가는 이 아이를 통해 “나약해 보이지만 굴복하지 않는 자아를 투영했다”고 말해왔더랬다.

요시토모의 작품이 그간 한국 미술품 경매에 남긴 최고 낙찰가는 5억 1000만원이다. 세라믹 작품인 ‘무제’(2007, 125×8.5㎝)가 2021년 6월 서울옥션에서 팔려나갔다. 이전 낙찰가에 비한다면 무려 29배나 높아 지나치게 튀어 오른 듯하지만 글로벌시장으로 봤을 땐 상황이 다르다. 요시토모의 작품이 세계 경매에 남긴 작가 최고가는 ‘등 뒤에 숨겨진 칼’(Knife Behind Back, 2000)이 낙찰되면서 쓴 1억 9569만 6000홍콩달러(현재 약 374억원)다. 2019년 10월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이 작품으로 ‘아시아 생존작가 중 최고가 낙찰’이란 타이틀도 얻었더랬다.

쿠사마 야요이의 회화 ‘호박(MBOK)’(2015, 130×160㎝). 31일 서울옥션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 104억 5000만원에 낙찰되며 국내 경매시장에서 팔린 쿠사마의 작품을 통틀어 가장 비싼 그림이 됐다.(사진=서울옥션).

이날 경매에서 시선을 끈 또 다른 일본작가의 작품인 쿠사마 야요이(97)의 ‘호박(MBOK)’(2015, 130×160㎝)은 104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검은 그물망을 배경으로 펑퍼짐하게 놓인 노란 호박 연작 중 한 점인 ‘호박(MBOK)’은 이날 89억원에 호가를 시작해 104억 5000만원에 최종 낙찰되며 한국 경매시장에서 팔린 쿠사마의 작품을 통틀어 가장 비싼 그림이 됐다. ‘호박’ 연작만을 놓고 볼 때 국내 경매시장에서 기록한 최고가는 2022년 11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64억 2000만원에 팔린 초록 ‘호박(OTRSSA)’(2014)이 가지고 있다.

이로써 한국 미술품경매에서 낙찰가 100억원을 넘긴 작품은 두 점이 됐다. 둘 다 일본작가의 작품이다.

¹ì‹ 2026´ëª…궁금˜ì‹ ê°€

지ê¸ë°”로 AI가 분석˜ëŠ” 가•교¬ì£¼ 리포¸ë 받아보세

´ëª… œë‚˜ë¦¬ì˜¤ •인˜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