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버터떡은 과다 섭취 시 대사질환과 관절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뉴시스
최근 SNS를 중심으로 ‘겉바속쫀(겉은 바삭, 속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상하이 버터떡’이 화제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관절과 혈당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주재료인 찹쌀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체내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한다. 한의학적으로도 성질이 따뜻해 위장을 보호하고 기력을 보강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버터가 더해져 면역력 유지와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 ‘칼로리 폭탄’ 주의… 혈당 스파이크와 대사 질환 위험해
문제는 영양학적 불균형이다. 버터떡은 100g당 열량이 최대 330kcal에 육박하는 고탄수화물·고지방 간식이다. 여기에 연유나 크림까지 곁들이면 당분과 지방 섭취량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다.
이러한 고열량 식습관을 반복하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나 비만, 고혈압 같은 대사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 늘어난 체중이 부르는 관절 통증과 소화 불량도
내과적 질환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열량 과잉으로 체중이 급증하면 척추와 무릎 관절이 받는 하중이 늘어나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소화력도 변수다.
또 찹쌀 특유의 강한 점성은 소화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 과식할 경우 복부 팽만감 등 소화 장애를 겪기 쉽다.
이남우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상하이 버터떡은 효율적인 에너지 보충원일 수 있지만, 무분별한 섭취는 혈당 상승과 열량 과잉의 주범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급격한 체중 증가는 관절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본인의 소화 능력과 컨디션에 맞춰 적정량을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