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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면 상처도 안 낫는다”…염증 유전자 깨우는 ‘마음의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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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체내 염증 유전자를 깨워 상처 치유를 방해한다는 사실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만성적인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원인이 신체적 결함이 아닌 외로움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MUSC와 조지워싱턴대 연구팀은 최근 외로움이 염증 유전자를 활성화해 신체 회복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국제 의학학술지 스킨 앤 운드 케어(Advances in Skin & Wound Care)에 발표했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통념이 유전자 분석을 통해 과학적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연구진은 이 현상을 우리 몸속의 염증 스위치 원리로 설명한다. 원래 상처가 나면 몸은 세포를 보호하기 위해 염증 유전자를 켜게 되는데, 상처가 아물려면 적절한 때에 이 스위치를 다시 꺼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외로움을 심하게 느끼는 환자들은 이 스위치가 좀처럼 꺼지지 않는다. 외로움이라는 스트레스가 신체를 계속해서 긴장 상태로 몰아넣기 때문이다. 결국 상처는 새살이 돋아날 타이밍을 놓치고 만성 염증 상태에 머물게 된다.

이번 연구는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있느냐보다 환자 본인이 느끼는 마음의 질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단순히 혼자 지내는 상태보다 환자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 외로움이 회복에 훨씬 더 치명적이었다.

아무리 영양 상태가 좋고 드레싱 처치가 완벽하더라도, 환자가 마음속으로 깊은 소외감을 느낀다면 몸속 유전자는 회복 신호를 보내지 않게 된다. 외로움이라는 보이지 않는 감정이 세포 수준에서 상처 복구 작업을 직접 방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잘 낫지 않는 상처를 고치려면 소독약을 바르는 것만큼이나 외로움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 실제로 상담 치료 등을 통해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기만 해도, 단 3개월 만에 염증 유전자 상태가 긍정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에서는 상처 치료의 영역이 첨단 의약품을 넘어 환자가 타인과 느끼는 유대감이라는 정서적 처방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 의료진들은 상처가 오래 낫지 않는 환자에게 고가의 연고보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따뜻한 안부 전화 한 통이 더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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