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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650만명 시대’ 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연간 관람객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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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관람객 650만명 시대를 맞은 가운데, 박물관 상설전시관이 지난해 10월 17일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관람객 650만명 시대’를 연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박물관 연간 관람객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영국의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가 전날 발표한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의 2025년 연간 관람객 수는 650만7483명으로, 루브르 박물관(904만6000명), 바티칸 박물관(693만3822명)의 뒤를 이었다. 영국박물관(644만120명),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598만4091명) 보다도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에서 발표한 관람객 조사 내용. 사이트 캡처

아트뉴스페이퍼는 “(관람객의) 가장 눈부신 증가세는 한국에서 나타났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은 2024년 380만 명에서 2025년 650만 명으로 70% 이상 급증했으며, 이는 우리가 관측한 사례 중 절대 증가 규모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 분석했다. 이어 “진주·경주·청주·부여·익산에 있는 국립박물관 분관들 역시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 Seoul)은 28% 증가해 210만 명을 기록했다고 소개하고 “전 세계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열기가 국내외 관람객의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뿐 아니라 국내 주요 국립박물관 및 미술관들도 세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35위, 국립경주박물관 39위, 국립부여박물관 78위, 국립공주박물관 89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도 관람객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체 관람객 수는 202만38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수(139만8094명) 대비 약 44.8% 증가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세계 3위에 오른 것은 K컬처의 확산 속에서 그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진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여 대한민국 문화의 심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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