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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상처 앙골라 간 교황 “전쟁없는 세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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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순방중 루안다서 미사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언급

“중동평화 희망의 신호 봤다”

그동안 트럼프와 SNS 대립

“소수 폭군이 세상 파괴”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정책에 비판적 견해를 밝히며 대립각을 세워 온 레오 14세 교황(사진)이 내전의 상흔이 있는 앙골라에서 분열의 극복, 전쟁과 불의가 없는 세상을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아프리카 순방 3번째 방문국인 앙골라 수도 루안다 외곽 킬람바 공터에서 열린 미사에서 “과거의 분열을 완전히 극복하고 증오와 폭력이 사라지며, 부패의 악습이 정의와 나눔의 새로운 문화로 치유되는 나라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1975∼2002년 극심한 내전을 겪은 앙골라는 사하라 사막 이남 주요 산유국으로 꼽히는 국가지만, 오랜 내전 탓에 상당수가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다.

전쟁과 불평등을 꾸준히 비판해온 레오 14세 교황은 4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대해 “무기를 내려놓고 대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에 대해서는 ‘희망의 신호’라고 평가하며, 중동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루안다 남쪽으로 약 110㎞ 떨어진 ‘마마 무시마 성모 성지’에서 묵주 기도를 집전하며 “전쟁·불의·가난·부정이 없는 더 따뜻하고 좋은 세계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을 빚어왔다. 지난 16일 카메룬에서 열린 집회에서 “종교와 하나님의 이름을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조작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며 “세계가 소수의 폭군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바 있다. 11일에는 바티칸에서 열린 평화기도회에서 “전쟁을 부추기는 배경에는 전능감의 망상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교황은 원치 않는다. 교황으로서 본분에 충실해 상식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급진 좌파에 영합하는 것을 멈추고 정치인이 아니라 훌륭한 교황이 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인공지능(AI) 이미지를 게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무시마 성당은 앙골라가 16세기 말 포르투갈 식민 지배를 받던 시절 요새의 일부로 건설됐으며, 과거 노예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AP통신은 노예무역과 강제 세례, 이와 관련한 가톨릭의 책임을 상징하는 장소에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 방문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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