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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모 환자가 2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는 주로 남성에게서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여성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 환자 기준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24만 1217명에 달했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 탈모 환자들은 비싼 치료비도 부담이지만, 치료를 받아도 쉽게 완치되지 않는 탓에 고민이 깊다.
이에 건강보조식품을 찾거나 민간요법을 병행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중 일상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는 탈모 증상 완화 샴푸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일반 샴푸와 비교해 가격이 최대 5배 이상 비싸고 이런 제품들은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뿐 치료 의약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지만, 탈모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더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지 않아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탈모가 진행 중인 두피와 모낭 확대도. 게티이미지뱅크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탈모 샴푸는 일반 샴푸와 달리 영양 성분이 두피에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거품을 낸 뒤 약 5분간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때 정수리부터 뒷덜미까지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이후 거품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깨끗이 헹궈내야 한다. 잔여물이 남으면 오히려 모공을 막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방법이며, 제품마다 권장 사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용기에 표기된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샴푸 사용 후 △가려움증 △붉은 반점 △비듬이 급격히 늘어난다면 본인의 두피 타입(지성·건성·민감성)과 맞지 않는 성분일 수 있으므로 즉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한편 남성형 탈모는 7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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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정상~미세 변화)에는 탈모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상태다. 이마 라인이 아주 미세하게 뒤로 밀릴 수 있지만, 본인 외에는 알아차리기 힘들다.
2단계는 이마 양옆 끝부분이 조금씩 파이기 시작하며 전형적인 M자 모양이 형성된다.
이후 3단계인 탈모 확정기를 거친다. 이때는 M자 부위가 깊게 파여 누가 봐도 탈모임을 인지할 수 있다.
탈모는 가속화 단계를 거치면서 이마 라인이 더 깊어지고, 정수리 탈모 부위가 눈에 띄게 넓어지며 앞머리와 정수리 사이의 모발 띠가 매우 가늘어지고 끊어지는 ‘경계 붕괴’를 거친다.
‘경계 붕괴’ 시기에는 탈모 부위가 서로 만나기 시작해 정수리 부분이 휑해 보인다.
이때까지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앞머리와 정수리를 가로지르던 모발이 완전히 사라져 하나의 큰 탈모 영역이 된다.
최종 단계에는 옆머리와 뒷머리조차 가늘어지는데 이 시기 치료는 매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