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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쟁 반대” 외침에 박수 화답… 트럼프 저격도 [케데헌 오스카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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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반전·정치메시지 쏟아져

反푸틴 다큐 수상자 “전쟁 멈춰라”

레드카펫서 ‘이·가자 휴전’ 요구도

“전쟁 반대,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 시상자로 나선 스페인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은 가슴에 ‘전쟁 반대’(No a la Guerra) 배지를 달고 무대에 올라 거리낌없이 말했다. 현장은 즉시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하비에르 바르뎀(오른쪽)이 '전쟁을 멈춰라'(NO A LA GUERRA)라는 스페인어 문구를 가슴에 착용하고 배우 프리양카 초프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시상식은 전 세계 갈등과 불안 속에서 평화와 포용을 강조하는 발언이 이어진 자리였다. 오프닝에서 진행자 코넌 오브라이언은 “우리는 매우 혼란스럽고 두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오스카는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물론 예술성과 협력, 인내, 회복력 그리고 오늘날 가장 드문 가치 중 하나인 낙관주의라는 이상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중동 영화인들도 메시지를 냈다.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작 ‘힌드의 목소리’ 제작진은 레드카펫에서 이스라엘·가자 전쟁의 영구적 휴전을 요구했다. 팔레스타인 배우 모타즈 말히스는 미국 여행 금지 조치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여권은 막을 수 있지만 목소리는 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에서도 사회적 메시지가 강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교육 현장을 담아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은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의 공동 감독 파벨 탈란킨은 러시아어로 반전(反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별똥별 대신 폭탄과 무인기가 떨어지는 나라들이 있다”며 “모든 아이의 이름을 걸고 지금 당장 모든 전쟁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도덕적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는데, 이름 없는 사람이라도 생각보다 훨씬 강력함을 지닌다”며 정치적 실천의 중요성을 촉구했다.

지미 키멀이 15일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유명 방송인 지미 키멀은 날카로운 정치 풍자를 선보였다. 그는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어떤 국가 지도자는 언론의 자유를 지지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인지는 말할 수 없다. 북한과 CBS만 언급하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은근히 비판했다. 이어 다큐멘터리 ‘멜라니아’를 두고는 “백악관을 돌아다니면서 신발을 신어 보는 이야기”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날 6관왕을 차지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이민자를 구금 시설에 몰아넣는 잔혹한 권위주의 정부에 맞서 싸우는 반군 조직을 그린 작품이다. 각색상 수상 연설에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이 영화는 내 아이들을 위해 썼다”며 “그들에게 넘겨줄 세상을 이렇게 어질러 놓은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동시에 그들이 우리에게 상식과 품위를 다시 가져다줄 세대가 되길 바란다는 격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은 ‘센티멘탈 밸류’의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 역시 “모든 어른은 모든 아이에 대해 책임이 있다”며 “이 사실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는 정치인에게 투표하지 말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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