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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설, 이번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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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다룬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

韓 두번째… “상실 속 진실 고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사진)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미국의 권위 있는 도서상인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상을 받았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은 2023년 출간한 김혜순 시인의 ‘날개 환상통’(영어제목 ‘Phantom Pain Wing’) 이후 두 번째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년 출간 도서 시상식에서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가 번역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영어판(‘We Do Not Part’)을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협회는 “제주 4·3 사건의 여파가 남긴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며 “상실 속에서 창조와 진실에 대해 천착한 고찰”이라고 평했다.

한 작가는 출판사 편집장을 통해서 대신 밝힌 수상 소감에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이 책을 위해 내 모국어인 한국어에서 영어로 놀라운 연결을 만들어준 두 번역가 이예원과 페이지 모리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가능한 이별 대신 작별을 고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끈질긴 아침 속에 머무르기로 선택한다”며 “나는 여전히 우리들 안에 깜빡이는 빛을 믿고 싶고, 희망을 품은 채 끈질기게 그 빛을 붙들고 앞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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