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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와 후각 저하가 ‘파킨슨병’ 신호?…40대도 안심 못하는 초기 증상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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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 저하·변비·수면장애 반복되면 의심…손떨림 나타났을 땐 이미 진행된 상태

매년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앞두고 파킨슨병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환자 수는 2020년 12만5927명에서 2024년 14만3441명으로 약 13.9% 급증했다.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으로 40~50대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2050년에는 전 세계 환자가 25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파킨슨병은 손떨림 같은 운동 증상보다 변비, 후각 저하, 수면 장애 등 비운동 증상이 수년 전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대부분 파킨슨병 하면 손떨림을 먼저 떠올리지만 의료계에서는 눈에 보이는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전 몸이 보내는 비운동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신경과 전문의들은 변비나 렘수면행동장애 혹은 후각 저하 등이 반복된다면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조기 치료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 “화장실 못 가고 잠버릇 험하면 의심해야”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변비가 꼽힌다.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 소실이 장 신경계에 먼저 영향을 주면서 배변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또한 꿈속에서의 행동을 그대로 실천해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크게 움직이는 수면 장애, 갑자기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되는 후각 둔화 역시 뇌세포 파괴가 시작됐다는 위험 신호다.

이러한 비운동 증상을 단순히 노화나 피로로 여겨 방치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미세한 손떨림이나 글씨가 작아지는 증상, 표정이 무뎌지는 서동증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이미 뇌세포 파괴가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질병관리청 연구에 따르면 초기 환자의 시각·공간 인지능력이 저하될 경우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의료계에서 권고하는 파킨슨병 의심 신호는 다음과 같다.

△ 한쪽 손이나 발이 떨리는 경우

△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진 경우

△ 목소리가 작아지고 발음이 단조로워진 경우

△ 글씨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경우

△ 단추를 채우거나 젓가락질이 힘들어지는 경우

이 중 해당 사항이 있다면 즉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파킨슨병의 주요 전조 증상인 소자증. 글씨 크기가 눈에 띄게 작아지거나 동작이 느려졌다면 이미 뇌세포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어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 여성 환자가 20% 더 많아…이상운동증 등 약물 주의점 숙지 필수

성별 통계를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환자 수가 20% 이상 많으며 특히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 변화가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주의할 점은 손떨림이 있다고 모두 파킨슨병은 아니라는 점이다. 위장관 약물 복용이나 반복적인 뇌경색에 의한 혈관성 파킨슨증일 가능성도 있어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이 중요하다.

파킨슨병 치료의 핵심은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 치료다. 레보도파 등 치료제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전문가들은 장기 복용 시 약효 지속 시간이 짧아지는 약효 소진 현상(Wearing-off)이나 몸이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이상운동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당부한다. 따라서 임의로 약 용량을 조절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 개인별 맞춤 용량을 찾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 가족의 세심한 배려와 적극적인 운동 병행해야

파킨슨병은 아직 완치법이 없으나 약물 치료와 보행·균형 훈련을 초기부터 적극 병합하면 오랜 기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환자의 움직임이 느려져도 서두르지 않는 가족의 배려가 치료의 시작이라며 낙상 예방을 위한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낙상 사고는 환자에게 치명적인 만큼 집안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화장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문턱을 없애거나 복도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골절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단추가 많은 옷 대신 입기 편한 고무줄 바지나 벨크로(찍찍이) 신발을 준비해 환자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환자의 안전을 위해 욕실 매트 설치나 안전 손잡이 시공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벨크로(찍찍이) 신발처럼 일상생활을 돕는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마지막으로 뇌 신경세포를 자극하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필수적이다. 보행 훈련과 균형 잡기 운동은 증상 완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뇌 염증을 줄여주는 항산화 식품 섭취와 함께 충분한 수면을 통해 뇌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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