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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괜찮았다고 넘겼다…뇌졸중, 그 뒤 ‘48시간’이 생사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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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1만3098건 발생하는 뇌졸중…1년 내 사망 위험 19.8%

증상 사라져도 안심 금물…발작 직후 48시간이 최대 위험 구간

인지율 60%대 머물러…‘BE FAST’ 신호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

커피 컵을 들려던 순간, 오른손에 힘이 빠졌다. 말이 어눌해졌지만 5분 뒤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돌아왔다. 그래서 대부분은 그냥 넘긴다.

한쪽 팔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졌다가 회복됐다면, 이미 뇌졸중 전조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

바로 그 순간이 문제다. 그 ‘5분’이, 이후 48시간 생사를 가르는 시작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만 연간 11만건 넘게 발생하는 뇌졸중. 이 짧은 방심 하나가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 이어진다.

10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및 심뇌혈관질환 통계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3098건(2023년 기준)이다. 발생 후 1년 내 치명률은 19.8%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00명 이상. 일상 속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 조사 기준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은 60%대에 머물렀다.

상당수가 초기 경고 신호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결국 생사를 가르는 건 ‘지속 시간’이 아닌, 처음 나타난 이상을 어떻게 받아들였느냐다.

◆사라졌다고 끝 아니다…48시간이 갈림길

이 짧은 증상의 정확한 명칭은 ‘일과성 허혈 발작(TIA)’이다.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거나 차단됐다가 회복되는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 ‘잠깐 지나간 뇌졸중’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더 큰 사고의 전조일 수 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혈관 내부의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이를 뇌졸중의 명확한 전조로 보고, 증상이 회복됐더라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외 연구에서도 일과성 허혈 발작 이후 90일 내 뇌졸중 발생 위험은 10~20% 수준으로 보고된다. 특히 발작 직후 ‘첫 48시간’이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꼽힌다.

서울 소재 대학병원 신경과 전문의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회복됐더라도 혈관 속 원인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며 “단 한 번이라도 이상을 느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BE FAST’…몸이 보내는 6가지 신호

뇌가 보내는 위험 신호를 빠르게 알아채는 기준이 ‘BE FAST’다. 갑작스러운 균형 상실(Balance), 시야 이상(Eyes), 한쪽 얼굴 마비(Face), 팔 힘 빠짐(Arm),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Speech)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증상이 회복돼도 끝이 아니다. 특히 발생 직후 48시간이 가장 위험한 시기로 꼽힌다. 게티이미지

즉시 119를 부르거나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혼자 판단하며 기다리는 그 시간이 가장 위험하다. 치료 골든타임은 보통 3~4.5시간으로, 지연될수록 회복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진다. 잠깐 괜찮아진 몸은 회복이 아닌 경고일 수 있다.

그 몇 분 사이, 뇌는 이미 다음 위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괜찮아졌네” 하고 넘긴 그 5분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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