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등
20일부터 연계 프로그램 풍성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앞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에 맞춰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이 풍성한 ‘K컬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을 찾는 세계인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주요 국립문화기관 5곳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BTS 멤버들이 사랑하는 반가사유상, 달항아리 등을 전시 해설사가 영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21일 공개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하이브와 협업해 박물관 소장 유물을 활용한 뮷즈(박물관 굿즈)를 개발해 20일부터 박물관 문화상품점 등에서 판매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특별 프로그램 ‘BTS와 함께하는 K-컬처 민속문화’를 진행한다. ‘상여장식’ 등 멤버들이 관심을 보인 유물에 대해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튜브 콘텐츠 ‘달려라 방탄’(RUN BTS)!’에 등장했던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K-놀이터’를 야외마당에서 진행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월 31일까지 방탄소년단이 기증한 타임캡슐과 관련 영상을 함께 전시한다. 또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1926) 100주년과 방탄소년단의 ‘아리랑’(2026) 공연을 연계해 근현대사 속 대중문화 콘텐츠로서의 아리랑을 조명하는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아리랑 오브 락(樂)’을 4∼6월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디지털도서관에서 ‘BTS 음악에 영감을 준 책들!’을 주제로 도서 전시를 연다.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윤동주의 ‘소년’ 등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영감을 받은 문학 작품과 관련 연구 자료, 도서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문학 작품을 쌍방향 미디어아트로 체험하는 ‘작가의 노트’ 전시도 상시로 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해설 프로그램인 ‘MMCA: Meet the K아트’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