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두쫀쿠·봄동비빔밥 다음엔 ‘버터떡’… ‘떴다방’ 같은 음식 유행… 누가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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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떡 유행 열흘 만에 ‘시들’

소셜미디어로 인증하는 방식

계속 새로운 콘텐츠 찾게 해

버터떡 /이디야커피

‘상하이 버터떡’.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유행 음식이다. 중국 상하이에서 유행했던 디저트 ‘황요녠가오(黄油年糕·새해에 먹는 떡에 버터를 더해 구운 것)’를 변형한 음식이다.

찹쌀가루와 타피오카(카사바 전분)를 섞은 반죽에 우유와 버터를 섞어 구워낸다. 달달하게 연유를 코팅해 파는 경우가 많다. 프랑스 과자 ‘마들렌’과 비슷한데 더 기름지다. 밀가루 대신 찹쌀이나 쌀가루가 들어가 식감은 더 찰지다. 최근 편의점·빵집·카페 가릴 것 없이 버터떡 제품을 출시해 팔고 있다. 가격은 주로 2000원대. 이용재 음식 평론가는 “하와이 일본계 미국인이 먹던 ‘버터모찌’나 캘리포니아 한인들의 ‘교포찰떡’과 비슷한 것을 보면 완전히 없던 음식은 아니다”며 “서양 베이킹 방법론에서 밀가루를 쌀가루로 대체한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인기 음식 유행이 유난히 짧아지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 봄동 비빔밥의 후속 주자로 ‘버터떡’이 떠오르나 했더니, 금세 시들해졌다. 소셜미디어에선 중국식 버터떡 대신 광주광역시의 한 떡 브랜드를 사 먹자며 후속 유행 디저트의 불길이 벌써부터 일고 있다. 이 떡집의 ‘호박인절미’ 제품은 주문 폭주로 현재 터미널 배송을 막은 상태다. 한 유튜버의 광주 여행 영상 등에 나온 후 “중국 바이럴 음식 대신 향토 떡집 가서 사 먹자”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23일 특정 검색어가 온라인에서 얼마나 검색되는지 알려주는 구글트렌드를 통해 검색어 증가 추세가 꺾이는 시기를 보니 두쫀쿠는 석 달, 봄동비빔밥은 한 달, 버터떡은 열흘이 걸렸다.

그래픽=이철원

음식에 왜 이렇게 유행의 바람이 세졌을까.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로 음식을 소비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고 본다. 인플루언서들은 새로운 콘텐츠로 화제를 끌고 싶어 한다. 소비자들에겐 유행에 올라타 인증하는 것 자체도 큰 재미다. 그러다 보니 계속 ‘다음 유행’을 찾는다. 이 욕구가 서로 맞아떨어지며 예측하기 어려운 ‘럭비공 유행’이 반복된다는 것. 과거 대중의 입소문을 타며 유행 음식이 떠올랐던 것과 달리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음식 띄우기’가 앞서 이뤄지며 ‘억지 유행’ ‘떴다방 음식’이라는 비판도 많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 식품 제조 설비·공장 역량이 촘촘해진 덕도 있다. 정동현 음식 칼럼니스트는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는 다양한 식품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설비 규모와 속도를 갖추게 됐다”며 “두쫀쿠 대란을 겪은 식품 공장들이 자신의 역량으로 유행을 따라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여러 경로로 다음 아이템을 찾아 빠르게 유통하는 추세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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