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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중근 의사 새로운 유묵 내용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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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법원장에게 ‘공정한 재판’ 요구

실물은 아직… 당시 보도 통해 확인

안중근(1879~1910·

작은 사진

) 의사가 쓴 새로운 유묵의 내용이 발굴됐다. 실물은 아니지만,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후 수감 중 재판부에 “공정하고 신중하게 재판하라”고 요구한 글귀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인 26일, 안중근의사기념관(관장 유영렬)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안 의사의 유묵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만주 봉천(지금의 선양)에서 발행되던 일본계 중국어 신문 성경시보의 1910년 3월 5일 자에 ‘안중근 이하 수감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고, “옥중의 안중근이 ‘소승 황명공직신중(素承 皇命公直愼重)’이라는 글씨를 써서 관동도독부의 히라이시 우진토(平石氏人) 고등법원장에게 줬다”는 내용이다. 그가 쓴 글귀는 ‘황명을 제대로 받들어 공평 정직하고 신중하라’는 뜻이었다.

이 기사는 “사형수 안중근은 사기가 다소 꺾인 듯한 모습이 보이지만 언행은 평소와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일본 입장을 담은 보도였지만, 글귀에 담긴 내용은 주목할 만하다. 수감자로서 일본 재판부에 공정한 재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안중근 의사의 새로운 유묵 내용이 실린 성경시보 1910년 3월 5일 자 기사. ‘소승 황명공직신중(素承 皇命公直愼重·형광색 부분)’이라는 글씨를 고등법원장에게 증정했다는 내용이 실렸다. /안중근의사기념관

자료를 발견한 김월배 중국 하얼빈대 교수는 “당시 안 의사는 ‘동양평화론’ 집필을 위해 사형 집행을 미룰 것을 요청했고, 다시 유묵을 통해 ‘공정하고 신중하게 재판하라’는 의미를 전달했던 것”이라며 “당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메이지(明治) 일왕의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동양의 평화를 어지럽히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고 했다.

안중근 전문가인 도진순 창원대 교수는 본지 통화에서 “자서전 ‘안응칠 역사’와 심문 내용 등을 보면, 입헌군주론자인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 등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적대시했으나 메이지 일왕에 대해선 다르게 평가했다는 것이 드러난다”며 “이 같은 인식은 문제가 있는 것이었으며, 연구자들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안중근 의사는 200여 점의 유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고, 이 중 현재 실물이 전해지는 것은 60여 점이며 보물로 지정된 것은 31점이다. 그 내용이 확인되는 것은 이번 유묵을 포함해 70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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