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 존중 없는 교육은 모순”
가수 김동완과 개그우먼 이수지. /뉴스1, 유튜브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 최근 화제를 모은 개그우먼 이수지의 유치원 교사 패러디 영상을 언급하며 교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동완은 15일 스레드에 글을 써 “이수지의 유치원 교사 콘텐츠. 교육자를 존중하지 않으면서 좋은 교육을 기대하는 모순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 것뿐일지도 모르겠다”며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심기를 건드린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훈육이라는 단어 자체가 점점 조심스러워지고 현장은 점점 더 위축돼 왔다”며 “운동회, 소풍, 수학여행 같은 작은 사회 경험들이 사라지거나 축소되는 흐름 속에서 아이들이 배워야 할 관계와 충돌은 오히려 밖으로 밀려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자라는 울타리 안에서 덜 다치며 경험해야 할 것들을 결국 더 거친 사회로 나가 무방비 상태로 맞닥뜨리게 된다”며 “가장 큰 피해는 아이들이 감당하게 된다. 교육자의 권위를 지켜주지 않는 이상, 필요한 교육과 교육자는 점점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앞서 이수지는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영상을 통해 유치원 교사를 연기했다.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에 시달리는 교사의 일상을 담았고, 지난 7일 공개된 영상은 16일 오후 기준 조회 수 494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에는 전현직 교사들의 공감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김동완은 최근 성매매를 합법화하자는 취지의 글을 써 논란을 부른 바 있다. 당시 김동완은 “유흥가를 없애려다 전국이 유흥가가 되고 있다”며 “합법화해야 한다고 보는 이유는 돈을 주지 않고는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질병 관리 차원에서도 그렇다”고 주장했었다.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비판 여론이 형성되자 그는 “제가 우려하는 건 (성매매 비합법화로 인한) 미성년자 유입과 질병 관리 부재 그리고 불법 구조 속 착취”라며 “보호와 관리 없이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는 도덕을 말하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것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