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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쓸듯 종이에 그렸다”…‘농부 아들’ 이배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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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는 원주 뮤지엄 산 정원 ‘무(無)의 공간’에 높이 11m 브론즈 조각 ‘붓질’ 6점을 세웠다. 미술관 건물 높이만큼 숯을 탑처럼 쌓아올린 모습이다. 사진 뮤지엄 산

이배는 원주 뮤지엄 산 정원 ‘무(無)의 공간’에 높이 11m 브론즈 조각 ‘붓질’ 6점을 세웠다. 미술관 건물 높이만큼 숯을 탑처럼 쌓아올린 모습이다. 사진 뮤지엄 산

" 저는 황토에서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이 (빗자루로) 흙을 쓰는 것과 그렇게 차이가 있다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

6일 뮤지엄 산에서 이배(70)가 싸리비로 흙을 쓰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종이에 큰 붓으로 그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원주=권근영 기자

6일 뮤지엄 산에서 이배(70)가 싸리비로 흙을 쓰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종이에 큰 붓으로 그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원주=권근영 기자

뮤지엄 산 청조갤러리 3에서는 이배의 고향인 경북 청도의 밭에서 퍼온 흙을 깔고 9m 스크린에 13분 5초 영상을 상영한다. 원주=권근영 기자

뮤지엄 산 청조갤러리 3에서는 이배의 고향인 경북 청도의 밭에서 퍼온 흙을 깔고 9m 스크린에 13분 5초 영상을 상영한다. 원주=권근영 기자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원주 뮤지엄 산 본관 입구를 가로막듯 설치한 '불로부터(Issu du feu)'. 사진 뮤지엄 산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원주 뮤지엄 산 본관 입구를 가로막듯 설치한 '불로부터(Issu du feu)'. 사진 뮤지엄 산

" 4년 전 큰 산불이 난 다음 날 강원도 고성의 화재 현장을 찾아갔어요. 록펠러 센터에 큰 조각을 세울 때도 캐나다에서 산불이 난 뒤였죠. 이 재앙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회복과 치유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

원주 뮤지엄 산에서 대규모 개인전 ‘En attendant: 기다리며’를 여는 이배. 왼쪽 작품은 스테이플러 3만5000개를 찍어 만든 '붓질'. 사진 뮤지엄 산

원주 뮤지엄 산에서 대규모 개인전 ‘En attendant: 기다리며’를 여는 이배. 왼쪽 작품은 스테이플러 3만5000개를 찍어 만든 '붓질'. 사진 뮤지엄 산

스테이플러를 찍어 만든 '붓질'의 세부. 원주=권근영 기자

스테이플러를 찍어 만든 '붓질'의 세부. 원주=권근영 기자

미술관 청조갤러리 2는 숯의 방이다. 벽과 바닥에 종이를 발랐고, 숯으로 된 안료로 붓질하고 숯더미를 쌓았다. 원주=권근영 기자

미술관 청조갤러리 2는 숯의 방이다. 벽과 바닥에 종이를 발랐고, 숯으로 된 안료로 붓질하고 숯더미를 쌓았다. 원주=권근영 기자

" 외국 왔다 갔다 하면서 떠돌이처럼 40년을 살다 보니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내가 누구이며,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작가로 무엇을 꿈꾸며 지금까지 왔는지 돌아볼 계기가 됐습니다. "

" 제게 뮤지엄 산은 현대적인 수도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엇을 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천천히, 무언가 느끼면서 이 공간을 지나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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