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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경찰관 모독 논란’ 무속 예능 제작진 “재편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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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 ‘운명전쟁49’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 예고편의 한 장면. 디즈니플러스 코리아 유튜브 갈무리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 제작진이 고인 모독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된 방송분을 재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운명전쟁49’ 제작진은 “고 김철홍 소방장님과 고 이재현 경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지금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고 계신 소방 및 경찰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제작진은 유가족분들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말씀을 경청해왔다. 그 뜻을 받아들여 해당 부분을 재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저희의 부족과 불찰로 상처 입으신 유가족분들과 소방 및 경찰 공무원분들,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주신 의견을 새겨 제작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회차는 ‘망자 사인 맞히기’ 미션이 진행된 ‘운명전쟁49’ 2화다. 이 회차에서 한 무속인은 2004년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순직한 고 이재현 경장의 사인을 추리하며 “흔히 얘기해서, 칼 맞은 것을 칼빵이라고 하잖아요. 칼 맞은 것도 보이고”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제복 입은 사람이 칼빵이다’, 너무 직접적이죠?”라고 답했다. 이에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해당 방송이 고인의 명예를 난도질했다”며 출연진 공식 사과와 영상 삭제 등을 촉구했다.

같은 회차에서 지난 2001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철홍 소방교의 사인을 맞히는 미션이 진행된 것을 두고도 전국소방공무원노조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죽음이 예능의 소재가 될 수 없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유가족 또한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다르게 설명했다며 반발했다. 김 소방교의 조카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우리 식구들한테는 국가유공자를 기리는 프로를 제작 중이라며 사진 사용 동의를 구하고 정작 만든 프로그램은 삼촌 죽음을 우롱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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