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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숟갈' 혈당 급등 막고 포만감 유지…당뇨 환자가 직접 효과 본 '이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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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1형 당뇨병 환자가 1주일간 땅콩버터를 꾸준히 섭취한 뒤 혈당 변화를 공개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혈당 급등 억제와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됐다는 경험담이다.

미국 건강매체 우먼즈헬스(Women's Health)의 에디터 에밀리 골드먼은 최근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간식을 찾고 있었다”며 일주일간 매일 땅콩버터를 섭취한 결과를 공유했다.

골드먼은 하루 한 큰술(약 15g)의 땅콩버터를 요거트, 그래놀라, 사과 등에 곁들이거나 단독으로 섭취하며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땅콩버터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특히 단독 섭취 시 혈당 변화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탄수화물 간식과 함께 먹었을 때도 상승 폭이 비교적 완만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단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었다”며 간식 조절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거의 생산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혈당 변동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만드는 식품은 환자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는다. 공인 영양사 로런 매너커는 “첨가당이 없는 땅콩버터는 탄수화물이 적고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을 제공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지방과 단백질은 탄수화물의 소화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빵이나 과일, 크래커 등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땅콩버터는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이 풍부해 포만감 유지에 기여하고,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E, 마그네슘,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도 포함돼 있다.

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땅콩버터는 열량이 높은 식품인 만큼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 제품에는 설탕 등 첨가물이 포함돼 있어 성분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한다.

골드먼은 “이번 실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한 숟갈에서 멈추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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