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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시기 대형병원 암 수술 건수 최대 32% 감소···“전공의 의존 구조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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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이 있던 2024년에 상급 종합병원에서 주요 암 수술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업무준비를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다. 성동훈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있던 2024년 의·정갈등 시기에 국내 대형병원의 암 수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일부 환자가 일반병원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지만, 감소분을 충분히 메우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보건대학원·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손찬석 외)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개 데이터 플랫폼의 청구 자료를 활용해 2019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월별 암 수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공의 집단 사직이 본격화된 2024년 3월을 기준으로 이전(2019년 1월~2024년 2월)과 이후(2024년 3월~12월)를 나눠 수술 건수를 비교했다. 분석 대상은 대장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주요 6대 암 수술 65만2681건이다.

분석 결과 전공의 사직 이후 상급종합병원에서는 간암을 제외한 모든 암 수술이 감소했다. 대장암 수술은 22%, 위암은 23%, 폐암은 32%, 유방암은 20%, 갑상선암은 32% 줄었다. 간암 수술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연구팀은 고난도 수술 특성상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같은 기간 일반 종합병원에서는 위암(33%), 폐암(32%), 유방암(42%) 수술이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줄어든 수술 수요 일부가 이동한 ‘풍선효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일반병원에서 상급 종합병원 수술 감소분의 일부만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상급종합병원에서 갑상선암 수술 건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지만 일반병원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환자들이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동하기보다는 수술이 지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필수 의료 제공이 전공의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의료체계의 구조적 특징을 보여준다”며 “의료 인력 위기 상황에서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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