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세상이 바뀌면, 날 잡아다 고문하세요”···이근안 사망으로 영화 <남영동 1985> 회자

¬ìФ´ë지

영화 <남영동1985>의 고문기술자 이두한(이경영).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남영동 1985>(2012년)이 회자되고 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88)이 지난 25일 사망하면서다. 이근안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고문 기술자들의 실존 모델로 알려지면서다.

영화는 전두환 정권 시절인 1985년 9월4일 민주화운동가 김종태가 목욕탕을 다녀오던 길에 경찰에 연행됐다. 김종태는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온갖 가혹한 고문을 받으며 거짓 진술을 강요받지만 거부한다. ‘장의사’라 불리는 고문기술자 이두한이 등장하면서 김종태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악몽이 시작된다. 김종태는 영화에서 “세상이 바뀌면, 그때 날 잡아다 고문하세요”라고 말한다.

이근안이 실제 모델인 이두한은 배우 이경영이 연기했으며, 고 김근태 전 의원이 모델인 김종태는 박원상이 맡았다. 고문경찰 ‘강 과장’은 배우 김의성, ‘박 전무’는 배우 동방우(명계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맡았다.

김 전 의원의 자서전에서 “머리와 가슴, 사타구니에는 전기 고문이 잘되게 하기 위해 물을 뿌리고, 발에는 전원을 연결시켰다. 처음엔 약하고 짧게, 점차 강하고 길게, 강약을 번갈아 가면서 전기 고문이 진행되는 동안 죽음의 그림자가 코앞에 다가왔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으로 2011년 사망했다.

이경영은 개봉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이근안 경감이 봤으면 좋겠다. 보고난 후 ‘나는 저렇게 고문을 안 했는데’라고 해도 된다. 자신의 죄를 회개하려고 목사수업까지 받으신 분이라면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보고 진실로 가족들에게 죄송하다고 이해와 용서를 구했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데 얼마나 예쁜 모습이겠냐”고 했다.

하지만 이근안은 영화 개봉 한 달여 뒤인 2012년 12월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자신의 고문행위과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칠성판’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딱 두 사람에게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서는 물고문이라고 해서 호스로 물을 막 퍼붓던데, 사실은 물에 적신 수건으로 호흡을 곤란하게 한 것인데 얼토당토않게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영화 <남영동1985>의 고문경찰 강 과장(김의성).

¹ì‹ 2026´ëª…궁금˜ì‹ ê°€

지ê¸ë°”로 AI가 분석˜ëŠ” 가•교¬ì£¼ 리포¸ë 받아보세

´ëª… œë‚˜ë¦¬ì˜¤ •인˜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