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활동 중인 연극 연출가 구자하가 세계적인 연극상인 '국제 입센 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르웨이 국제 입센상 위원회는 현지 시간으로 20일 올해 수상자로 구자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자하 연출은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인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됐습니다.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7년 노르웨이 정부가 제정한 이 상은 2년마다 입센의 생일인 3월 20일에 수상자를 선정하고 9월에 시상합니다.
역대 수상자로는 현대 연극의 선구자로 불리는 영국 연출가 피터 브룩과 오스트리아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페터 한트케 등이 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구자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예술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벨기에 겐트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연출작으로는 '롤링 앤 롤링', '쿠쿠', '한국의 역사', '하리보 김치' 등이 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국립극장에서 열리고 시상식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구자하의 대표작인 '쿠쿠'가 공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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