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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쏠렸지만 쓴 돈은"...BTS 컴백 광화문 결제액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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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TS 컴백 공연 당시 광화문 일대엔 수만 명이 몰렸지만, 카드 결제액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든 거로 나타났습니다.

잠시 들르는 편의점 결제액은 늘었지만, 앉아서 먹는 음식점 결제액은 감소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1일 BTS의 광화문 공연엔 소속사 추산 최대 10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최대 예상치였던 26만 명보다는 적게 모였지만 일대가 들썩인 만큼 주변 상권도 특수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우려한 광범위한 통제로 공연 당일 광화문역 반경 500m 안 카드 사용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5%나 줄었습니다.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던 공연 앞뒤 날엔 전년 대비 카드 소비액이 각각 6.5%와 37% 늘어났지만, 사흘 전체로 보면 소폭 감소했습니다.

'올리브영' 같은 드럭스토어 결제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뛰었고 편의점도 20% 넘게 더 많이 팔았지만, 금액 비중이 큰 음식점 결제가 줄면서 전체 소비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BTS 공연 당일 광화문이 있는 서울 종로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거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중구보다 성동구의 외국인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띕니다.

방문 인원 자체는 대표적 관광지 명동이 있는 중구가 더 많았지만, MZ세대 '핫플'로 떠오른 성수동을 끼고 있는 성동구로 발길이 더 빠르게 늘어난 셈입니다.

[임희윤 / 대중음악평론가 (YTN 라디오) : 실질적으로 우리가 거둘 수 있는 관광 홍보 효과라든지, 같은 것들이 추산했을 때 어느 정도 되는지 사후 백서 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정확한 분석을 하고…]

BTS 광화문 공연으로 단기 소비 효과는 제한적이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시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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