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흘간 세종문화회관 공연
대표곡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포함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나부코>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
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늘(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페라 '나부코'를 무대에 올립니다.
'나부코'는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가 선보인 오페라로,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바빌론 제국의 예루살렘 정복과 유대 민족의 포로 생활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3막에 삽입된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 합창곡입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마치 오페라판 ‘왕좌의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드라마와 대규모 무대 장치를 통해 작품의 스펙터클을 한층 끌어올렸다"
고 밝혔습니다.
작품의 주인공 나부코는 바빌론의 왕으로, 그가 예루살렘을 함락시키면서 히브리인들은 조국을 잃고 포로 신세가 됩니다.
이와중에 큰딸 아비가엘레는 권력에 눈이 멀어 아버지를 배신할 기회를 엿보고, 작은딸 페네나는 적국인 히브리 청년과 사랑에 빠지며 갈등이 심화됩니다.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며 오만에 빠졌던 나부코가 한순간 몰락하자, 권력에 눈먼 큰딸 아비가엘레가 왕위를 빼앗아 동생과 히브리인들을 처형하려 합니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정신을 되찾은 나부코가 진심으로 회개하며 히브리인들을 해방하고 무너진 왕권을 되찾는 내용이 작품의 핵심 줄거리입니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으로는 나부코 역에 바리톤 양준모와 최인식, 아비가엘레 역에 소프라노 서선영과 최지은, 페네나 역에 메조소프라노 김선정과 임은경, 이스마엘레 역에 테너 이승묵과 윤정수 등이 나서 기대를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