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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승대덕과 만난다…‘오대산의 고승’ 시리즈 1~3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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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범일·나옹 삶과 사상 조명

총 10권 순차적으로 발간 예정

월정사 기획, 출판사 민족사 출간

9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앞두고

“대중의 열망 모이면 (총무원장)

선거법에 충분한 입장 가질 것”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밝혀

강원 평창군 월정사 주지인 정념 스님(왼쪽 세 번째)이 ‘오대산의 고승’ 출간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불교 1400년의 수행 계보를 고승들의 삶을 통해 되살리는 ‘오대산의 고승’ 시리즈가 첫선을 보였다. 출판사 민족사는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장 율사, 범일 국사, 나옹 선사를 각각 다룬 이 시리즈의 1~3권을 공개했다.

‘오대산의 고승’은 오대산을 거점으로 한국불교의 역사를 이끈 고승들을 한 명씩 집중 조명하는 책이다. 1~3권에 이어 신미, 사명, 탄허 등 총 10권 완간이 목표다. 각 권은 독립적으로 읽히면서도, 시리즈 전체로는 한 시대의 깨달음이 다음 시대의 수행으로 이어지는 불교 전통의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구성이다.

1권은 ‘신라불교의 설계자’라 불리는 자장 율사의 삶과 사상을 다룬다. 자장은 당나라에서 선진 불교를 배우고 귀국해 교단 질서를 정비하고, 황룡사 구층탑 건립과 통도사 금강계단 창건, 대장경 도입 등을 통해 신라 불교의 제도적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저자는 ‘삼국유사’, ‘삼국사기’, ‘속고승전’ 등 주요 문헌을 토대로 흩어진 기록을 재구성해 오대산과 적멸보궁, 사리신앙과 문수신앙의 기원까지 함께 짚어낸다.

‘오대산의 고승’ 전 10권 중 1~3권. 민족사 제공.

2권은 ‘대관령의 신’이 된 ‘범일 국사’ 이야기다. 신라 말 혼란기에 왕의 부름을 물리치고 수행의 길을 택한 범일의 행적을 따라간다. 그는 강릉 굴산사를 중심으로 사굴산문을 개창, 형식과 기복으로 흐르던 당대 불교를 깨달음의 방향으로 바로잡았다. 저자는 그의 선택이 단순한 은둔이 아닌 한국 선불교의 출발점을 놓은 결단이었음을 부각한다.

3권은 ‘세상으로 내려온 수행자’라는 평가를 받는 나옹 선사 편이다. 이 책은 고려 말 격동기를 배경으로 수행과 현실을 함께 살아낸 나옹 혜근의 생애를 그린다. 원나라에서 법을 이어받고 귀국한 나옹은 전국을 순행하며 법을 전하고 사찰을 중창하는 한편 수행을 멈추지 않았다. 저자는 짚신을 머리에 이고 다닌 일화, 낙엽을 쓸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 장면 등을 통해 나옹의 깨달음이 산중이 아닌 일상의 삶 속에서 완성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시리즈를 기획한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은 “이번 기획은 단순한 고승 전기 출간에 머물지 않는다”며 “월정사는 오대산이라는 정신 공간의 계보를 세우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정념 스님은 이날 차기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 나설 뜻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여러 사람의 연대하는 힘이 잘 이루어지고 대중의 열망이 모아지면, 선거법에 따른 충분한 입장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종단 내 여론 형성에 따라 본격적인 총무원장 선거 행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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